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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열, 故 이현배 빈소 찾았다…이하늘 “우리 얘기는 다음에 하자”
그룹 DJ DOC 이하늘(왼쪽)과 김창열. [OSEN]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DJ DOC 김창열이 고(故) 이현배의 빈소를 찾아 같은 그룹 멤버 이하늘을 만났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김창열은 20일 오후 5시께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된 이현배의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창열은 마스크를 쓴 채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갔다. 이하늘은 김창열을 따로 불러 “현배(동생) 조문하는 자리다. 우리 얘기는 다음에 하자”며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빈소에는 45RPM 멤버 박재진과 리쌍 출신 가수 길, 하하, 뱃사공, 블랭, 보이비, 피타입 등이 찾아 고인을 추모하는 등 형제와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그룹 45RPM 등에서 활동했던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하늘은 이현배 사망 후 진행한 소셜미디어 방송에서 김창열이 이현배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창열이 이하늘·이현배 형제와 함께 추진하던 제주도 펜션 사업에 약속했던 투자를 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이현배가 생활고를 겪었다는 것이다.

이하늘은 이 때문에 이현배가 오토바이 배달 일로 생계를 잇다가 교통사고를 당했고 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열은 "좋지 않았던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고인을 떠나보내는 슬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오래전 일을 꺼내기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 후유 사망 가능성보다는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전문가 소견이 나왔다. 부검의는 심장에서 이상이 발견됐고 치명적인 외상도 없는 상태여서 심장 질환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하면서도 “이를 직접 사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배는 지난 2005년 45RPM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 ‘리기동’ 등으로 사랑 받았다. 발인은 오는 22일 오전 11시 엄수되며 장지는 한남공원이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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