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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축구 한국전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U-23 대표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와일드카드+ 병역혜택 당근에 졌다” 보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패배는 인정하지만 억울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한국에 패한 일본 언론들의 반응이다.

스포츠 아넥스는 “한국과 연장에서 온 힘을 다했지만 억울한 패배를 당했다. 90분을 끝내고 집중력이 끊어졌다”면서 “한국은 23세 이하에 와일드 카드 선수를 선발했다. 또 마지막 순간에 병역 면제 혜택으로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축구 전문지 게키사카는 일본 수비수 말을 인용해 “힘의 차이가 있었다. 아시아에서 이만큼의 차이가 있는지 실감했다. 90분은 나쁘지 않았지만 우리들의 힘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숙적 한국에 패배했다. 2010년 이후 2대회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한국이 5회 우승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대부분 일본 네티즌은 큰 전력 차이에도 연장전 승부까지 끌고 간 일본 축구 대표팀을 격려한 반면 일부에서는 한국 대표팀을 향해 시큰둥한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한국 선수들의 군면제를 위해 너그러움을 베푼 것이다”, “한국 프로 선수들은 한가한 모양”, “심판이 한국을 노골적으로 편들더라”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1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은 연장 전반 터진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축구는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성공했다. 1970년 방콕(버마와 공동우승), 1978년 방콕(북한과 공동우승), 1986년 서울,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통산 5번째이자 2회 연속 우승을 완성했다.

또한 이란(4회) 을 제치고 역대 최다(5회) 우승국 칭호를 독차지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원정서 두 차례 공동 우승만을 경험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단독 우승을 차지하며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일 오전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김학범 감독의 U-23 대표팀은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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