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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만 비껴가는 태풍…산산은 일본, 야기는 중국行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반도에 연일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이를 식혀줄 ‘단비’ 같은 태풍은 연달아 한반도를 비껴 지나가고 있다.

제13호 태풍 ‘산산’은 일본 열도를 훑으면서 물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40도가 넘는 폭염을 기록했던 일본 열도 곳곳에서 열기가 내려가고 있다.

산산은 중형급으로 9일 오전 3시 일본 도쿄 동남동쪽 약 120㎞ 부근 해상에 북상했다. 10일 새벽 3시에는 소형급으로 일본 삿포로 남동쪽 580㎞ 부근을 지나 11일 삿포로 동쪽 148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예정이다.

14호 태풍 ‘야기’는 중국을 향한다. 다만 예상경로에 제주도 남해상이 있긴 하지만, 한반도에 직접 영향은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390㎞ 부근 해상을 지난 제14호 태풍 ‘야기’는 소형급으로 12일까지 오키나와 부근에 북상한 뒤 13일 오전 3시 제주도 서귀포시 남남서쪽 390㎞ 부근 해상을 지난다. 14일에는 중국 상하이 북쪽 23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일에는 전국 곳곳에 매우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도 더위는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폭염의 기세는 당분간 지속된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고 국지적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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