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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청원 20만 돌파…안민석 “나경원 서울시장 유력 후보 됐다” 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평창올림픽 위원직 파면을 촉구하는 청원이 20만명을 넘었다.

24일 오전 6시 54분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게시판(www1.president.go.kr/petitions)에는 ‘나경원 의원 평창올림픽 위원직을 파면시켜주세요’라는 청원글의 청원 참여수가 23만462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 수석 비서관이나 각 부처 장관 등이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을 내놔야 하는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 조건을 충족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에 시작된 이 청원은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가 이슈화하면서 사흘 만에 20만 명의 참여를 끌어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9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단일팀 구성에 있어 최종 엔트리를 확대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의 취지인 공정한 경쟁에 배치되며 대한민국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면도 용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서한을 IOC와 IPC에 보낸 바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나 의원의 이런 발언에 대해 “겉보기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정치적 위기를 맞은 듯하지만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아이콘이 돼 그토록 바라던 서울시장 후보에 성큼 다가섰다”며 “올림픽으로 가장 득을 본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올림픽을 이용하려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 엉뚱한 서신을 보냈다면 비난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이 추구하는 평화올림픽을 반대하는 이가 조직위원으로 남아 있는 건 아주 어색하다“며 ”올림픽 팔이로 가장 득을 본 나 의원은 국민 청원에 답해야 할 차례“라며 나 의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또한 ”또 나경원 의원은 지난가을 본인의 강력한 간청으로 조직위가 어쩔 수 없이 위원으로 배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에 대해 본인의 해명도 필요하다“며 조직위원직 임명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 이행에 사로잡혀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둔갑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는 IOC 헌장에 분명히 명시된 올림픽의 ‘정치 중립성’ 원칙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이러한 우려를 담아 IOC 및 IPC 지도부에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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