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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돈 “손학규, 중요한 때마다 다른 길…장고 끝에 惡手”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8일 손학규 상임고문을 향해 “그 분 결정이 어떻든 대세(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에 영향줄 게 없다”고 밝혔다.

손 고문은 이날 보도된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필요성을 밝히며 일부 호남 중진 의원들의 이탈이 있어도 바른정당과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 반대파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그분이 과거 걸어온 길을 보면 중요한 때마다 다른 길을 갔다. 항상 장고 끝에 악수를 뒀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4·13 총선 앞두고도 손 고문에게 ‘이번에 우리 좀 도와달라. 손 고문에게도 마지막 기회’라고 부탁드렸는데 움직이지 않았다”며 “(지난 5·9) 대선 후보 출마는 사실 그렇게 늦게 하는 게 아니었다. 안타까운 감이 있지만 그게 본인(손 고문) 한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는 2012년에 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 몸담았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지금 바른정당에서 현역 중 그나마 경쟁력 있는 김세연·이학재 의원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과연 우리가 합당할만한 실체가 있는가에 대해 냉철히 볼 필요가 있다. 문제는 맹목적으로 어떤 일을 추진하다보면 그런 게 안 보이는 것이다.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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