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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영환 암살 지시…밀착 경호중”…탈북한 외교관 출신
[헤럴드경제] 북한이 우리나라로 망명한 고영환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암살 지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보 당국은 북한 외교관 출신인 고영환 부원장에 대한 북한의 암살 지령 첩보를 파악했다.

이에 경찰은 고 부원장의 경호수를 평상시보다 늘려 24시간 밀착 경호를 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고 부원장은 경찰 없이는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말라는 지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고 부원장은 "지난 달에 경찰에게 전화를 받았다. 활동을 좀 달리하고 동선을 달리하며 경찰 역량이 대폭 증강될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김정일의 처조카 이한영씨가 97년도에 분당 아파트에서 피살됐을 때도 5명이 경호했다"며 "그런데 지금처럼 이렇게 8명씩으로 늘어난 거는 제가 (남한에) 와서 25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환 부원장은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우리나라로 망명한 최고위급 인사 중 한 명이다.

현재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부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18일 새누리당 국회 정보위 간사 이철우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안보 점검 긴급 당정협의 뒤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이 남한에 대해 대테러, 사이버테러에 대해 적극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해 정찰총국 등에서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국정원은 북한에서 어떤 공격을 해오겠느냐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보고했다”며 “테러 유형은 반북 활동, 탈북민, 정부인사들에 대한 위해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테러 형태로는 반북활동, 탈북민에 대한 독극물 공격, 중국 등지로 유인 후 납치 가능성, 대북 비판 언론 등에 협박 소포 편지 발송, 신변 위해 기도 등이 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영환 부원장은 지난 12일 <신율의 출발 새아침> 에 출연해, 최근 악화된 남북관계에 대해 “5월초까지 남북관계 계속 고조될 것이라고 본다”라며 “개성공단 중단은 언젠가는 정리됐어야 할 문제이며, 북한의 군사도발시 우리의 대응 여력이 굉장히 높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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