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디자이너 야세르 파라히(Yasser Farahi)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작업한 아이폰7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아이폰6S에 투영된 루머들과 아이폰6에서 비롯된 디자인 철학을 계승한 ‘진짜 애플 같은’ 렌더링이 눈길을 끕니다.
올 가을께 선보일 아이폰6S 디자인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디자이너들은 한 세대를 건너뛰어 아이폰7에 주목을 하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아이폰6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던 곡선형 디스플래이 패널과 이른바 ‘카툭튀’라고 불리는 돌출된 카메라 렌즈는 개선될 것이 유력합니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제로(0)’에 가까운 베젤입니다. 에지 투 에지 풀HD(1080p) 디스플레이와 더욱 얇아진 두께도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하단 우측에 있던 스피커는 중앙으로 자리를 옮기고 상단에도 별도의 스피커를 장착해 가로모드로 영상을 시청할 때 2채널로 출력이 되도록 고안했습니다. 전원버튼을 볼륨 버튼 아래에 위치시킨 점도 특이합니다.
상세한 사양을 함께 적어놓은 점도 마니아들의 기대치를 높입니다. 스토리지 용량은 16GB를 제외한 32/64/128GB, 애플 A10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4K 동영상을 지원하는 등 혁신에 가까운 사양을 적어놓았습니다. 여기에 120프레임을 지원하는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 예상했죠.
이대로만 나오면 만족할까요? 확실한 루머가 없는 만큼, 컨셉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디자이너의 상상력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기다림만큼 즐거운 것이 있을까요. 애교(?)로 봐주며 혁신을 기대하는 것도 마니아들의 특권입니다. 아이폰6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배가 아플 수 없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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