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회장은 왜 블랙핑크 지수를 좋아할까? [김유진의 브랜드피디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디올, 까르띠에, 셀린느, 생로랑, 샤넬. 전 세계가 열광하는 명품 브랜드가 단 하나의 K팝 걸그룹을 축으로 대통합을 이뤘다. 그 중심엔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YG엔터테인먼트 소속 4인조 걸그룹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가 있다. 콧대 높은 명품 브랜드는 왜 K팝 스타들을 탐낼까. 멤버 전원이 굴지의 명품 브랜드와 손잡은 블랙핑크를 매개로 럭셔리 앰버서더의 세계를 들여다 본다. ‘유럽 시가총액 1위’ 타이틀을 거머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필두로 한 글로벌 패션업계의 경쟁은 치열한 걸그룹 생태계와 닮았다. “YG 잘리면 나한테 연락하라” 디올 회장 러브콜…‘디올의 그녀’ 정체는? 지난 4월 30일 국내에서 개최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2022 가을 여성 컬
2022.10.23 05:31버버리에 주렁주렁 달린 ‘이것’…수류탄 걸이였다고?[김유진의 브랜드피디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선선한 가을 출근길. 엇비슷한 트렌치 코트 입은 사람들이 한 무더기 쏟아져 나온다. 개성 어필용은 아니지만 직장 전쟁터로 가는 길에 전투복을 입는 거라 생각하면 이만한 맞춤옷도 없다. 대일밴드, 호치케스, 미원, 레고…. 특정 브랜드가 물건의 ‘대명사’가 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쓰임을 가진 상품을 최초로 선보여 그 기억이 대중들에 오래 각인되고, 그 브랜드가 대를 이어 명맥을 이어갈 때 드물게 벌어지는 일이다. 국내에서 그런 ‘경지’에 오른 명품 브랜드로는 사실상 ‘버버리’(Burberry)가 유일하다. 버버리의 일본식 발음 ‘바바리’는 트렌치 코트를 부르는 어르신들의 또 다른 명칭이 됐다. 입말로 완벽하게 굳어진 ‘바바리맨’이란 단어는 또 어떤가. 일교차가 심한 가을, 옷장에서 트렌치 코트를 꺼내며 전투용 의복으로 시작한 일명 ‘바바리’ 이야기를 따라가봤다. ‘바바리
2022.10.16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