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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그린수소 생산 촉매 수명 예측 성공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 시스템에서는 에너지원의 특성상 전력 공급이 일정하지 않아, 수전해 장치의 부하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국내 연구진이 전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낮은 전압에서도 수소 생산 효율을 높이는 촉매의 열화(성능 저하)를 정량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했다. KAIST는 정동영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수전해 시스템에서 촉매의 실질적인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인 ‘운영 안정성 지수’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전해 시스템이 꺼지거나 낮은 부하로 운전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촉매·지지체의 열화 현상 촉매의 손상이나 성능 저하 현상을 규명하고, 이를 정량화할 수 있는 새로운 평가 지표인 ‘운영 안정성 지수(OSF)’를 제안했다. 운영 안정성 지수는 수전해 장비가 반복적으로 작동·정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촉매 열화 정도를 수치로 반영함으로써, 실제 운전 조건에서의 내구수명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설계
2025.05.21 13:51 -
갤S25 엣지, 찾아가는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 운영
삼성전자는 대학교 캠퍼스에서 갤럭시 S25 엣지를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는 5월 대학 축제 시즌을 맞아 고려대·전북대·중앙대·부산대 등 전국 4개 대학교 캠퍼스를 지난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있다.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 S25 엣지와 다양한 ‘갤럭시 AI(인공지능)’ 기능을 대학교 캠퍼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다. 방문객은 책꽂이·저울 키트를 통해 최근 공개한 갤럭시 S25 엣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확인하고, ‘생성형 편집’과 ‘실시간 비주얼 AI’ 등 AI 기능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다. 갤럭시 캠퍼스 스튜디오는 기존 갤럭시 스튜디오의 갤럭시 AI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했다. ▷영상 ▷사진 ▷미술 ▷취업 준비 등 대학생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4가지 주제로 갤럭시 AI 활용법을 소개한다. 참여자는 캠퍼스의 생생한 추억을 기록
2025.05.21 13:51 -
KT, 법무 시스템에 AI 도입 “업무 고도화·준법경영 강화”
KT는 자사 법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등 법무 업무 고도화를 통해 준법 경영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가속화의 일환으로 송무, 법률 자문 업무 등에 활용되는 법무 시스템에 10만여 건에 달하는 사업 관련 소송·계약,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했다. 송무 시스템은 빅데이터 구축·소송 행정업무 자동화에 주안점을 두고 고도화됐다. 소장, 준비서면, 판결문 등 관련 문서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법무 전체 분야 통합 검색·유형별 분석 기능 등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을 통한 소송 기록 정보·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또는 연관 사건의 일괄 관리 기능을 구현했다. 법률 자문 분야에서는 핵심 업무인 계약서 검토·법률 자문 과정에서 유사 사례를 자동 추천하고, AI 기반 자문 초안 작성은 물론 계약서 간 비교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어 계약서 내용을 요약하거나 조항별로 분류하는
2025.05.21 13:49 -
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분석 서비스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영상 편집 시간을 15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영상 분석 서비스 ‘엡에이아이유(MAIU)’를 공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국내 방송사·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로즈드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내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KOBA 2025(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서 방대한 영상 속 정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 주는 MAIU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고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 검색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방송사, 영상 제작사뿐 아니라 유튜브, 숏폼 콘텐츠 등 영상 제작자들은 반복적인 편집 시간을 줄이고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MAIU를 활용하면 영상 제작에서 가장 많은
2025.05.21 13:49 -
“레고처럼 분해하고 재조립” 자가치유까지…웨어러블 ‘전자피부’ 등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원하는 대로 기능을 바꾸고 회로를 재배치할 수 있는 조립형 자가치유 반도체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대학교 손동희·박진홍 교수 공동연구를 통해 별도의 납땜이나 접합 과정 없이 단면을 붙이기만 하면 레고처럼 조립되는 신축성 자가치유 반도체를 활용한 맞춤형 바이오 전자회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몸에 착용하거나 체내에 삽입하는 웨어러블 및 임플랜터블 기술이 점점 발전하면서 전자소자 역시 유연하고 회복력 있는 전자피부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전자피부는 한 번 설계한 기능과 모양을 바꾸기 어려워 사용자의 신체 부위나 생리 조건에 따른 개인 맞춤형 시스템 구현에 한계가 있다. 또한 신체의 움직임에 따라 늘어나고 구부러지거나 찢어지는 등의 손상에 취약해 채내외에서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전자소자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먼저 반도체 트랜지스터를 이루는 모든 구조에 자가치유 고분자를 적용해 손상 후 성능을 회복할 수 있
2025.05.21 13:01 -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국가연구소대학 ‘UST’ 명예교수 추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UST 명예교수는 UST 교원으로 15년 이상 재직하고 재직 중 교육·학술 업적이 매우 커 타 교원의 모범이 되는 사람, 재직기간이 15년 미만이더라도 스쿨 대표교수 등 보직을 역임한 사람을 추대한다. 이상목 원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생기원 대표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연구현장 중심의 실무 인재 양성과 교육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 특히 제조현장 실습교육 확대, 우수 졸업생 배출을 위한 스쿨 운영 고도화 등 실질적 개선안을 발굴하고 추진했다. 한편 UST-KITECH 스쿨은 2004년부터 로봇공학, 산업소재·스마트제조공학, 청정공정·에너지시스템공학, 융합생산기술(계약학과) 4개 학과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총 13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25.05.21 12:19 -
사태 불붙인 ‘가입자식별키<IMSI>’ 논란, 1만명대 이탈 행렬
“‘복제폰’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없다. 단 다른 방식으로 가능하냐에 대해 100% 장담하기는 어렵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에서 가입자식별키(IMSI) 2696만여 건이 유출된 것이 확인되면서, 이용자들 불안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진정세를 보였던 SKT 가입자 이탈이 하루 1만명대로 복귀하는 등 혼란은 가중되는 모양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조사단의 2차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지난 19일 기준 SKT 가입자 이탈(순감)은 1만1270명으로 집계됐다. ▷14일 9908명 ▷15일 7666명 ▷17일 9610명 등(일요일인 18일 미집계) SKT 가입자 이탈(순감)이 1만명대 이하로 진정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루 1만명 이상이 SKT를 떠나고 있다. SKT가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유심 재설정, 부정가입방지시스템(FDS) 고도화 등 백방으로 노력한 끝
2025.05.21 11:30 -
구글, 삼성과 스마트 안경 개발
구글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다. 해당 사업을 접은 지 10년 만에 재도전이다. 구글과 삼성은 확장현실(XR) 헤드셋에 이어 스마트 안경까지 협력을 이어간다.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주도권을 확실하게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구글은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접목한다. 구글이 독점해 왔던 검색시장에서 오픈AI 챗GPT의 도전이 거세지자, 구글도 AI 기술을 총집결시키고 승부수를 던졌다. 구글은 20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사진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삼성전자와 개발에 나선 ‘스마트 안경’이다. ‘무한’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XR 헤드셋 개발에 나섰던 양사 협력이 스마트 안경으로까지 이어졌다. 10년 만에 재도전이다. 구글은 지난 2013년 스마트 안경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지만 2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실시간 시연에 나선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
2025.05.21 11:28 -
“녹조 원인물질 5분내 제거” KIST, 자석활용 수질정화장치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우리가 매일 사용한 물은 하수처리장에서 정화된 후 하천으로 방류되며, 최근 들어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하여 생활, 산업 용수 등으로의 처리수 재이용이 확대되고 있다. 정화 과정에서는 다양한 유해 물질의 제거가 이루어지며, 그 중에는 녹조를 유발하는 ‘인(燐)’의 제거와 총대장균군(Total coliform)과 같은 미생물들의 살균도 포함된다. ‘인’은 비료, 세제, 가축 분뇨 등 생활 및 산업 폐기물에 포함된 필수 성분이지만, 물속에 남아 있으면 강이나 호수에서 녹조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조경진 박사 연구팀은 단시간에 인을 고효율로 회수하고, 동시에 유해 미생물을 살균할 수 있는 수(水) 처리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소재는 물속 총대장균군을 효과적으로 살균하는 동시에, 녹조의 원인이 되는 인을 빠르게 제거·회수할 수 있는 이중 기능을 갖추고 있다. 회수된 인은 비료, 청관제, 세제 등 다
2025.05.21 12:00 -
KISTI, 말레이시아에 디지털 R&D ‘감사시스템’ 전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20일 말레이시아 감사원 관리자 일행이 KISTI를 방문해 디지털 기반 감사업무와 KISTI 스마트 워크 시스템(KISOL, KISTI Smart On-Line) 운영 체계에 대한 벤치마킹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말레이시아 감사기구 관리자 역량강화사업(ODA)’의 일환으로, 한국 감사원이 주최하는 감사 역량 강화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AI(인공지능)와 HPC(고성능컴퓨팅)를 기반으로 R&D 혁신을 선도하는 KISTI의 디지털 감사체계와 스마트 워크 시스템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교류회에는 말레이시아 감사원 관리자 10명을 비롯해 한국 감사원 감사관 등 총 1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KISTI의 국가데이터센터와 국가슈퍼컴퓨팅센터를 견학하고, 디지털 기반 감사시스템 사례와 스마트 워크 시스템 활용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KISTI 스마트
2025.05.21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