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 막히는 미세먼지, 어쩌나” 58억짜리 ‘이 장비’에 난리…아시아 국가들 우르르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우리 위성이 관측한 대기질 자료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한다고?” 언뜻 들으면 왜 힘들게 쏘아 올려서 남 좋은 일을 하나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생각의 방향을 조금만 틀어보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해마다 찾아오는 불청객,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문제는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혼자 해결할 수도 없다. 대기질은 국경 없이 이동하기 때문에 인접국과 공동 대응해야만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민의 사망 원인 5위가 대기오염일 정도로 대기오염은 생명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국제적 난제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 정부가 세계 최초 기후관측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릴 때부터 대기질 자료를 주변국과 공유하기로 계획한 이유다. 2020년 2월19일 우주로 향한 세계 최초의 기후관측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위성 2B호’. 다른 나라의 저궤도 위성의 경우 하루에 한 번 우리나라를 관측할 수 있지만, 약 3만6
2025.04.26 15:40 -
“한국이 중국보다 못해?” 설마 했는데…재택근무는 남 나라 얘기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 “일주일에 평균 재택근무가 1.9일.” 주말을 빼고 나서 근무일 5일 중 이틀 꼴. 바로 캐나다다. 한국은? 세계 주요국가 중 재택근무시간이 가장 적은 국가로 꼽혔다. 0.5일. 하루가 채 되지 않는다. 최근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는 미 스탠포드 대학교가 졸업생 1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주일 당 재택근무 비중 현황’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그 결과 재택근무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캐나다로 꼽혔다. 일주일에 1.9일을 재택근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각각 1.8일, 1.6일이었다. 독일과 인도, 나이지리아가 그 다음 순이었다. 조사한 40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나라는 바로 한국으로 나타났다. 주당 재택근무 비중이 0.5일에 불과했다. 일본(0.7일), 중국(0.6일)도 한국보다 더 비중이 높았다. 스탠포드대 연구진은 나라마다 재택근무 일수 편차가 큰 것에 대해 “문화적 차
2025.04.26 10:39 -
“17만원→3만원, 이건 너무 심했다” 국민 메신저 날벼락…역대급 추락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SK텔레콤이 40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 매각에 나서면서, 카카오 주가가 폭락했다. 공시가 올라온 25일 오전 중 한때 카카오 주가는 전날 대비 5% 이상 하락했다. SKT는 4133억원 규모의 카카오 지분 전량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장부가액 기준 4132억6708만원 규모로, 매각 주식 수는 1081만8510주다. 이 여파로 카카오 주가는 한 때 5% 가량 주저앉았다. 25일 오전 9시께 전날 대비 5.8% 하락한 3만72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3만7950원을 기록하면서 전날 대비 3.8% 떨어졌다. 카카오 주가가 3만원대에서 답보 상태가 된 가운데, 이번 SKT의 지분 매각으로 다시 한번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지난 2021년 17만원을 웃돌던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들어 3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이어 올해도 해당 가격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부진한 주가를 이어가고 있다. SKT 지분 매각 영향
2025.04.25 21:40 -
설마했는데…“쿠팡플레이의 추격” 2위 뺏긴 티빙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넷플릭스에 대항해 ‘힘겨운’ 2위를 이어가던 티빙이 결국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시장 2위 자리마저 내줬다. 쿠팡플레이가 과감한 콘텐츠 전략으로 빠르게 이용자를 확대하면서, 티빙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꿰찼다. 쿠팡플레이는 ‘광고요금제’ 출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공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달아나고, 쿠팡플레이는 추격하는 상황에서 티빙의 갈길은 더욱 험난해졌다.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웨이브와 합병을 마무리 짓고, 성장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분기점을 맞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48만 명으로 705만 명을 기록한 티빙을 앞질렀다. 2월에는 쿠팡플레이가 684만 명으로 티빙 679만 명을 턱밑까지 추격한데 이어, 결국 순위가 뒤바꼈다. 무엇보다 올 들어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화제성과 흥행면에서 이렇다 할 ‘대박’작이 눈에 띄지 않는점
2025.04.25 19:40 -
“이 동네 대체 어디야?” 새것 같은 명품 단돈 ‘1만원’…신난 주민들 ‘우르르’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만원 넘는 상품이 거의 없어요” 정가 30만원이 넘는 고급 브랜드 상의가 5000원. 한 번도 신지 않은 유명 브랜드 신발이 1만원. 그나마 비싼 상품은 ‘명품 중의 명품’이라고 불리는 ‘H’사 넥타이다. 하지만 가격은 단돈 2만원. 각종 브랜드 의류에 신발과 가방, 전자기기에 유아용 도서까지. 언뜻 봐도 새 상품으로 보이는 물품들이 가득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저렴한 가격표가 붙어 있다. 가짜 상품도, 떨이 상품도 아니다. 판매 수익금이 전부 지역 사회를 위해 쓰인다는 소식을 듣고,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의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소장품을 팔고 있는 것. 시몬스는 지난 24일 경기도 이천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에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파머스 마켓’을 개최했다. 이는 시몬스 ‘소셜라이징(Socializ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은 물론 이천 농가의 판로 개척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24일 찾은 파머스
2025.04.25 18:40 -
류희림 방심위원장 사의…“건강상 사유”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 25일 사의를 표명했다. 방송계 등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이날 방심위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류 위원장은 건강상의 문제를 사표 제출 사유로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류 위원장은 2023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방심위에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1일 민원 사주 의혹 신고 사건을 감사원에 이첩하기로 했다. 방심위원장 사직 절차는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2025.04.25 18:39 -
“AI혁명, 기술혁신 방향 모색”…한국기술혁신학회 ‘2025 춘계학술대회’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술혁신학회는 25일 KAIST에서 ‘AI혁명과 기술혁신의 길’을 주제로 ‘2025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한국기술혁신학회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 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 등 주요 내·외빈과 관련 분야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했다. 황병상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AI 사피언스 시대로 이어지는 환경에 맞춰 AI 형명과 기술혁신의 길로 정했다. 우리나라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혁신성장을 통해 기술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종성 한국기능정보사회진흥원 원장은 ‘AI 선진국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섰다. 그는 “AI가 가져올 변화속에서 생산외적 경제활동도 빠르게 AI로 대체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AI 폭발적 활용으로 인해 사람의 새로
2025.04.25 17:55 -
네이버 이해진, 트럼프 장남 만난다…한·미 AI 협력 물꼬 틀까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방한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IT업계에 따르면 이 창업자는 30일 방한해 국내 10위권 내외 대기업그룹 총수들과 만날 예정인 트럼프 주니어와 방한 당일 만남을 조율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회동 시점과 논의 의제 등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았고 트럼프 주니어 측과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해진 창업자는 7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복귀해 네이버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특히 소버린 AI 보유를 강조해온 네이버의 AI 전략을 이끌고 있으며 이번 트럼프 주니어와 만남에서도 AI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 창업자는 하이퍼클로바X 등 자체 개발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수익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네이버가 2023년 인수한 북미 중고 거래 플랫
2025.04.25 17:49 -
KIST-국립기상과학원, 인공강우 원천기술 R&D 협력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5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국립기상과학원과 구름물리, 인공강우, 온실가스, 에어로졸 등의 기후 환경 분야 연구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및 연구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구름물리실험챔버 운영 및 활용 연계 협력, 인공강우 원천 기술 개발, 지구대기감시를 위한 온실가스, 에어로졸 관측 등기후변화 연구, 연구 시설 공동활용, 기술 전문인력 교류 및 전문가 양성 등 6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 앞으로 기후 환경 분야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기후위기라는 전지구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국립기상과학원과 협력할 구름물리, 인공강우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출된 기반 기술을 통해 KIST는 기후·환경 분야에서 탄소순환 회복/기후재난 대응 임무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4.25 16:01 -
“이공계 대학원생 5만명” 매달 100만원 받는다”…‘한국형 스타이펜드’, 9년 1조원 투입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이공계 대학원생 5만명이 다음달부터 매월 100만원 가량의 연구생활장려금을 지급받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9년간 총 9790억원)의 2025년도 참여대학 29개교를 확정하고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안정적 연구 생활을 지원하는 ‘한국형 스타이펜드(Stipend)’ 도입을 위한 재정지원사업이다. 사업 참여대학 소속 이공계 대학원생은 연구활동 중에 정부-대학-연구책임자로부터 매월 기준금액(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 이상의 학생지원금을 보장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준금액 부족분 지원금 ▷대학계정 재원조성 지원금 ▷대학별 운영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29개 대학이 신청, 요건검토 및 선정평가를 거쳐 신청대학 모두 참여대학으로 확정되었다. 요건검토 단계에서 대학별 증빙을 토대로 적정 연구개발비 규모를 중점 검토
2025.04.25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