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틀막은 참았지만” KAIST 교수들도 나섰다…尹 대통령 퇴진하라
KAIST 교수 320명, 시국성명 발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 사태를 주도한 관련 인사들은 즉각 퇴진하라.” KAIST 교수 320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사태와 관련 시국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KAIST 교수들은 시국성명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에 선포한 비상계엄은 대한민국을 큰 충격과 혼란에 빠뜨렸다. 대통령의 위헌적인 행동으로 오랜 세월 쌓아 올린 국가의 자긍심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본인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고 했으나, 역사의 시곗바늘이 뒤로 돌아간다는 절망감에 온몸의 피가 거꾸로 흐르는 국민의 고통은 어찌 헤아리지 못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리는 과학자의 진리 탐구와 민주 시민의 정의 추구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믿는다. 하지만 지난 2월 이곳 학문의 전당에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민주적 가치가 훼손되었음에도 침묵했다. 이 같은 횡포가 온 국민을 향하는 지금 우리는 반성하며 목소리
2024.12.05 18:23 -
계엄령 떨어지면 휴대전화 먹통된다?…이통사 “통제 불가능할 것”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대내·외 불안이 극에 달한 가운데 온라인 뉴스 속보가 빠르게 전해졌고, 메신저로 정보 공유가 실시간으로 이뤄졌다. 일부 시민들은 “온라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 큰 혼잡을 막을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서 해제까지의 전 과정이 국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이번 계엄이 지난 1979년 직전 계엄과 다른 국면으로 전개된 데에 통신망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계엄령에 통신이 끊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색했던 셈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포고하자 국민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대통령실이 위치한 용산구와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여의도 전경과 무장한 군대와 경찰이 이동하는 주요 도로, 하늘에 뜬 군용헬기, 시민과 군인 사이에 벌어진 언쟁 등을 담은 사진 및 영상을 포털과 메신저
2024.12.05 17:42 -
“한국 추락, 이 정도라니” 尹 15개국 국회의원 항의 편지 받은 이유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세계 시민으로서, 국회의원과 지도자, 그리고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대한민국의 동참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호주, 영국, 콜롬비아, 아프리카의 감비아,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 등 전 세계 15개국 국회의원이 이 같은 편지를 썼다. 수신인은 윤석열 대통령, 최승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러한 집중포화를 받게 된 건, 한국 정부의 반대로 화석연료에 공적 금융 제공을 중단하는 국제 협정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본마저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협정 타결에 발목을 잡은 나라는 한국과 튀르키예만 남았다. 이들은 한국이 ‘기후 악당’에서 벗어나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전 세계 국회의원과 환경단체 등 64개 주체는 5일 정부에 전달한 항의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해 화석연료 금융을 중단하는 데 동참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적인 화석연료 기반 시설에 대한 투자를 줄임으로써 한국
2024.12.05 19:40 -
“이러다 완전히 망한다” 넷플릭스발 파산 위기…이 정도일 줄은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숏챠’를 선보인다.” (왓챠 발표中) 국내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지난 9월 출시한 ‘숏드라마’ 전용 OTT플랫폼 숏챠 성장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왓챠로서는 숏챠를 통해 재도약을 노린 것으로 보이지만, 그 효과에는 물음표가 찍힌다. 더욱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왓챠는 뼈를 깎는 구조조정으로 올해 5월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파산 위기설은 여전한 상황이다. 4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숏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월 7328명, 10월 1만3969명, 11월 1만2817명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반짝 상승하다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숏드라마란 1회당 2분 이내의 짧은 영상 50~100회로 구성된 것으로, 최적화된 빠른 전개, 부분 유료화 수익 창출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나스미디어가 발간한 ‘2025 디지털 미디어
2024.12.05 18:40 -
“이렇게 나오면 무조건 대박” 베일벗는 삼성 ‘스마트안경’…애플보다 낫다?
삼성, 키프리스에 ‘AR UI·UX’ 관련 특허 발표 사용자 친화적인 기술 담겨…스마트 안경 탑재 주목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기기 ‘스마트 안경’이 베일을 벗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스마트 안경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는 가운데, 증강현실(AR)과 관련된 삼성전자의 새로운 특허도 공개됐다. 3일 IT(정보기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월 29일 키프리스(KIPRIS·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AR UI·UX 개선 내용을 담은 특허가 공개됐다. 특허 명칭은 ‘증강현실을 제공하는 전자 장치 및 그 방법’이다. AR은 XR 기술의 일환으로, 스마트 안경에도 적용되는 사용자 환경·경험(UI·UX)관련 기술을 가늠해볼 수 있는 특허인 것으로 보인다. 특허에는 애플·메타의 XR 기기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UI·UX 내용이 담겼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R 장치에 표시되는 화면 밖 콘텐츠의 위치를 직관적으로
2024.12.05 20:40 -
유바이오로직스, 신·변종 감염병 대비 mRNA 백신 개발 킥오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보유한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 개발 플랫폼에 이어 mRNA 백신 개발 플랫폼을 추가하기 위해 국내 mRNA 백신 기술 보유 전문업체들과 함께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 킥오프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개발 컨소시엄에는 백신 상용화 전문업체인 유바이오로직스를 중심으로, 고유의 mRNA 및 지질나노입자(LNP) 플랫폼 기술 특허와 mRNA 항원 설계 기술을 보유한 SML바이오팜(대표이사 남재환), 전달체 LNP를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 설비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인벤티지랩(대표이사 김주희)이 참여했다. 또한, 연구 지원 및 백신 효능 평가와 관련해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월 SML바이오팜과 mRNA 백신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품목별 상업화 단계에 따라 기술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기로
2024.12.05 16:41 -
“원화 떨어진다, 빨리 환전해놓자” 대폭주에…뜻밖에 ‘주목’ 어디길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 20대 대학생 김모 씨는 지난 3일 밤 계엄 선포에 놀라 급하게 120만원을 달러로 환전했다. 새벽에 김 씨가 떠올린 환전 방법은 여행 특화 외화결제 플랫폼. 환전 수수료 0%로, 소액을 환전할 수 있는 ‘트래블월렛’을 통해 한화 약 120만원을 달러로 바꿨다. 김 씨처럼 급하게 환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리자, 앱이 일시적으로 먹통이 되기도 했다. 김 씨는 “계엄 선포 직후 환율이 더 오를 거 같아서 급하게 120만원어치를 샀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적 불안감 커지자, 달러 환전을 위해 관련 여행 특화 외화결제 핀테크 앱 ‘트래블월렛’으로 이용자가 몰렸다. 동시다발적 접속이 몰리자, 한동안 먹통 사태까지 빚어졌다. 여행 목적으로 소액을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앱을 긴급 상황에 안전자산 환전을 위한 목적으로 참신하게 활용한 것. 5일 트래블월렛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비스가 장애 발생했다.
2024.12.05 16:40 -
KINS, 원자력시설 구조부지 ‘안전성’ 확보방안 모색
- 원자력시설 구조·내진 및 부지 분야 산·학·연간 소통 장 마련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5~6일 양일간 경북 구미에서 ‘2024 원자력시설 구조부지 안전성증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원자력시설 구조부지 전문분야의 주요 안전현안 해결 및 안전성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구조부지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첫날에는 ▷공통분야 ▷구조내진분야 ▷부지분야 총 3개 세션으로 나눠 총 15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국수력원자력(KHNP), 한국전력기술(KEPCO E&C),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둘째 날엔 구조·내진분야 심·검사관련 현안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신규 규제지침 제정 및 규제 현황을 비롯하여 콘크리트 앵커, SMR 내진해석, 원전 내진성능 평가, 기후변화, 확
2024.12.05 14:34 -
“글로벌 AI 컴퍼니 역량 집중” SKT, 조직 개편 시행
통신·AI 사업 경쟁력 강화…7대 사업부 체계 조직 단계 축소, 기민한 의사결정 체계 마련 본원적 경쟁력 강화 위한 O·I 조직 신설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 전환을 위한 역량 집중에 나섰다. 통신·AI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7대 사업부 체계로 개편하고, 조직단계를 축소해 기민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한다. SK텔레콤은 5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25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통신·AI, 두 마리 토끼 잡는다…7대 사업부 체계 구축= 올해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성장 토대를 마련한 SKT는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해 ‘통신’과 ‘AI’를 두 축으로 하는 7대 사업부 및 이를 지원하는 조직 등으로 재편했다. 세부적으로 7대 사업부 중 MNO사업부, B 유선·미디어사업부,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은 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 에이닷사업부, 글로벌 퍼스널 AI 에이전트(GPAA)사업부, 인공지능전환(AIX)사업부, AI
2024.12.05 14:13 -
SK케미칼, 파마사업 대표에 박현선 기획실장 선임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안재현 사장)은 제약 사업을 총괄하는 파마 사업 대표로 박현선 파마기획실장을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박현선 사업 대표는 약학 전공자로 마케팅·개발·전략 등 업무를 두루 경험한 바 있으며 파마기획실장을 역임하며 제약·바이오 사업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문성을 쌓아 왔다. 회사 측은 “박현선 사업 대표는 기존 주력 분야 사업을 고도화함과 동시에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과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이뤄내야 하는 시점에 파마사업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SK케미칼은 윤원재 용도개발실장을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2024.12.05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