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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 죽겠다, 160만명 떠는 중” 해킹당한 SKT, 돈까지 내라니…터질 게 터졌다
[헤럴드경제=권제인·차민주 기자] #. SK텔레콤 사용자 백모(29)씨는 최근 해킹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유심(USIM)을 교체했다. 백 씨는 SKT의 과실로 문제가 발생한 만큼 유심 교체 비용을 SKT가 부담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대리점에서는 7700원을 지불하라는 답이 돌아왔다. 백 씨는 “SKT가 추후 유심 교체 비용을 지원하더라도, 공지 전에 교체한 경우는 지원이 어려울 수 없다고 말했다”며 “지금 당장 유심을 변경하고 싶은데, SKT가 지원조차 안 해준다니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용자 유심(USIM)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뒤 SKT의 대처를 두고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을 인지한 후 최소 3일 뒤에야 이용자에게 유출 사실을 알렸을 뿐만 아니라, 후속 대책 역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SKT가 항의 메일을 보냈다는 인증 글이 속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SKT가 19일 해킹 의심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지만, 고객 공
2025.04.24 19:40 -
“그냥 돌인 줄 알았는데” 떼죽음 부르는 무서운 신호…온 바다에 퍼졌다 [지구, 뭐래?]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원래 하얀색 아니었어?” 색이 하얗게 바랜 산호초. 인간의 눈에는 그저 예쁜 모습이지만, 실상은 다르다. 지구의 비극을 예고하는 최악의 현상 중 하나이기 때문. 지구가 관측 이래 최대 온도를 기록하며, 열에 취약한 산호가 떼죽음 위기에 처했다. 특히 전 세계 84% 개체에서 색이 하얗게 변하는 위험 전조 현상이 나타났다. 산호초는 전체 해양생물 3분의 1의 생존에 영향을 주며, 생태계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개체 감소가 곧 해양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 일각에서는 산호 멸종으로 인한 변화가 최대 10억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생존과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제 산호초 이니셔티브(International Coral Reef Initiative, ICRI)에 따르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한 네 번째 산호 백화 현상을 공식 선언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경보 상태는 종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 현상
2025.04.24 18:40 -
KAIST-농림부, 디지털 그린바이오 인재양성 맞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KAIS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의 이끌 첨단 과학기술 연구 수행, 창업생태계 조성, 및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AIST 공학생물학대학원 김상규 교수가 합성생물학 등 첨단기술을 농업 분야에 적용하여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 연구를 계기로 추진됐다. 농업의 현장성과 과학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보여주며, 농식품부와 KAIST 간 보다 체계적인 협력체계로 이어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KAIST는 그동안 첨단바이오 기반의 디지털 농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융합연구와 창업 활동을 수행해 왔지만, 영농 분야의 창의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2023년부터 농식품부의 영농창업특성화 대학과 KAIST 연구실을 연계하는 그린 유알피(Green URP)를 통해 농업 문제 해결형 연구를 발굴·수행하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
2025.04.24 15:20 -
韓-美, 기후위기 대응 핵심기술 공동개발 추진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과 미국 연구기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 공동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후·환경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및 글로벌 협력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2025년도 기후ㆍ환경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결과를 확정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기후·환경 연구개발 분야에 862억원을 투자하는 2025년 기후환경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발표했고, 그 중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6개 사업 27개 신규과제(233.7억원)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국가적으로 중요한 기술 확보를 위해 ‘제1차 글로벌 R&D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선정된 수소, CCU(이산화탄소포집활용) 분야 국제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착수한다. 수소 분야는 미국·독일 등 해외 선도 연구그룹과 협력하여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차세대 수전해(AEM 및 SOEC) 혁신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25.04.24 15:11 -
삼성SDS,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685억…전년 比 18.9%↑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삼성SDS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두드 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 IT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 40%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24일 1분기 매출액 3조4898억원, 영업이익 2685억원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7.5%, 영업이익 18.9% 증가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증가한 1조600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해 6529억 원을 달성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 비중 40%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클라우드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증가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대구 민관협력형(PPP)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2% 성장했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제공자(MSP) 사업 매출은 금융
2025.04.24 14:07 -
“세계 최초” 지방세포 조절 과정 추적 성공…비만·당뇨 치료 돌파구 마련되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방세포가 분화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번역과 세포 대사가 서로 밀접하게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비만·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의 중요한 돌파구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의생명공학과 조준 교수와 순천향대학교 이미혜 교수 공동연구팀이 다중체(Multiomics) 분석을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두 가지 유전자 번역과 대사 간 상호조절의 기전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지방세포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세포와 에너지를 소비하며 열을 생성하는 갈색·베이지 지방세포로 나뉜다. 특히 베이지 지방세포는 백색지방세포에서 유래하여 운동이나 추위 자극을 받으면 갈색지방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갖게 되며, 대사질환 치료에 있어 유망한 표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전사 단계, 즉 유전자가 RNA로 복사되는 초기 단계에만 주로 집중했을 뿐
2025.04.24 13:21 -
“버려지는 폐목재로” 생산단가↓…친환경 항공유 생산 성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SAF)는 항공 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항공기는 장거리 운항과 높은 에너지 밀도가 필요한 특성상 전기나 수소 기반 연료의 적용이 쉽지 않아 기존 석유 기반 항공유를 대체하기 어렵다. 현재까지 개발된 SAF 생산 기술은 대부분 고온·고압 조건의 열화학 공정에 의존하고 있어 공정이 복잡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아 생산 효율도 낮은 한계가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이웅희 박사 연구팀은 전기화학 기술을 활용해 리그닌에서 추출한 실제 바이오매스를 SAF 원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리그닌은 폐목재나 볏짚 같은 식물성 바이오매스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성분으로 탄소 함량이 높아 항공유 등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원료로 적합하다. 또한 식량 자원을 소모하지 않고 농업과 임업 부산물로부터 대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친환경 원료
2025.04.24 12:00 -
개인정보위 “딥시크, 국외 이전한 개인정보 즉각 파기해야”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에 국외 이전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즉각 파기하도록 시정권고 했다. 더불어 딥시크는 중국어, 영어로만 공개됐던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한국어로도 공개한다. 개인정보위는 제9회 전체회의를 열고 딥시크가 중국 기업인 ‘볼케이노’로 이전한 이용자의 프롬프트(명령문) 입력 내용을 즉각 파기할 것을 시정권고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위가 딥시크에 대해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한 뒤 후속 조치다. 사전 실태점검 결과 딥시크는 기기 정보, 네트워크 정보, 앱 정보 외에 이용자가 AI 프롬프트에 입력한 내용을 중국 바이트댄스의 계열사 볼케이노에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딥시크는 개인정보를 중국, 미국 소재 다수 회사로 이전하면서도 이용자로부터 국외 이전에 대한 동의를 받거나 처리방침을 공개하지 않았다. 딥시크는 위원회의 지적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프롬포트 내용의 신규 이전을 차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5.04.24 12:00 -
생명연,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편집기술 개발
크리스퍼(CRISPR) 유전자가위 기술은 특정 유전자만 정확하게 골라내어 편집할 수 있는 높은 정밀도를 가지고 있어 생명공학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퍼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을 이용해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편집할 경우 카스(Cas) 단백질이 해당 유전자들에게 도달하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sgRNA(single-guide RNA)를 편집하고자 하는 유전자 개수만큼 반복해서 배열해야 한다. 하지만 해당 sgRNA들의 서열이 매우 유사하여 반복적으로 배열할 경우 DNA 합성 실패, 플라스미드 불안정성, 재조합 오류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연구센터 이대희 박사 연구팀은 합성생물학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sgRNA 배열 방식을 개발하여 유전자 편집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기존 병목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고효율 다중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2025.04.24 11:32 -
한 달 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거래액 33% 증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출시 한 달 만에 브랜드스토어 평균 거래액 30% 이상 늘고, 라운지 멤버십 누적 가입자 증가율도 400%에 육박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용자 쇼핑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추천이 강화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 매칭률이 높아지고, 네이버 배송의 속도·품질이 안정되는 등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출시한 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오픈 초기 순항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 맞춤형 혜택 및 상품 등을 추천한다. 이에 더해 개인 맞춤형 프로모션, 쿠폰, 단골 혜택 알림 등으로 판매자와 단골 사용자 간 매칭률도 향상되고 있다. 탐색이 활발한 이용자일수록 정교한 추천 결과가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선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 포인트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별도 앱
2025.04.24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