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 …해지 위약금 면제, 종합적 검토”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대표는 30일 가입자 유심(USIM) 정보 등이 탈취된 해킹 공격에 대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한다며 해지 위약금 면제 등 종합적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사건이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박 의원이 이어 “일단 도저히 털릴 수 없는 게 털렸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라고 묻는 데 대해서도 “예”라고 답했다. 유 대표는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홈가입자서버(HSS) 3대 외에 다른 유출이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 “민관합동조사단 결과가 나와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HSS 서버 3대 외 서버가 절대로 털리지 않았음을 100% 말할 수 있느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의원은 “이번 해킹이 폐쇄
2025.04.30 18:35“바까? 이 디자인 익숙한데” 캄보디아 TV 보다가 ‘깜짝’…설마했던 정체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우리 국민음료인데, 캄보디아도?” 캄보디아 TV 광고에 등장하는 ‘바까’. 캔이지만 뭔가 익숙한 디자인이다. 바로 그 제품이 맞다. 국내 제약사 단일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쏘아 올린 대한민국 장수 브랜드인 ‘박카스’. 이제 ‘국민 음료’ 타이틀을 이 나라와 함께 공유하게 됐다. 바로 캄보디아다. 2009년 처음 캄보디아에 수출된 박카스는 ‘바까(박카스의 캄보디아 이름) 한류’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며 캄보디아 ‘국민 음료’로 자리매김했다. 최초 시장에 진출했을 당시에는 부진했던 실적은 2011년 52억원을 달성하며 반전을 이뤘다. 시장 1위 제품인 ‘레드불’을 꺾고 에너지드링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인 2012년에는 172억원 매출을 올리며 100억원을 가뿐히 돌파, 매년 큰 폭으로 신장해 지난해에는 626억원을 기록했다. 캄보디아의 박카스 사랑 덕분에 올해에도 ‘캔박카스’는 동아ST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2025.04.30 17:40“170만원짜리 폰, 없어서 난리더니…삼성 뒤집어놨다” 79조 역대급 ‘대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잘 팔린다 했더니, 이 정도였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79조원이 넘는 역대급 매출을 올린 가운데, 실적을 견인한 ‘1등 공신’으로 갤럭시S25 시리즈가 꼽혔다. ‘진정한 AI(인공지능) 폰’이라는 타이틀을 내건 삼성전자의 전략이 주효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역대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엣지’ 제품을 출시하며 호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다니엘 아우라호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30일 진행된 2025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1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량이 각각 6100만대와 7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ASP)는 326달러(약 46만원)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출하량 6100만대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100만대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출하량과 비교해서 살펴봐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24년 1~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1분기 6000만대 ▷2분기 5400
2025.04.30 19:40“SKT 고객이라면 안전합니다” 장담했는데 ‘10년만’에 뒤바뀐 운명…결국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내 개인정보는 안전한지, 걱정 많으시죠? SK텔레콤 고객이라면 신경 꺼두셔도 좋습니다.” (과거 SKT SNS 홍보글 중) KT가 SK텔레콤에 유심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 사태 여파로 SKT가 ‘유심 대란’으로 곤혹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쟁 통신사들이 측면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때문에 SKT가 ‘10년 전’ KT 고객센터 홈페이지(올레닷컴) 고객 개인정보 유출 당시 진행했던 ‘마케팅’도 새삼 회자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KT, LG유플러스에 SKT발 유심 대란 해소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해당 요청은 LG유플러스가 과기정통부에 유심 지원을 제안하고, 과기정통부로부터 이를 전해 들은 SKT가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기본적으로 KT, LG유플러스용으로 만든 유심은 SKT 시스템 내에서 활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보유 중인 유심 공급 라인에 SKT용 단말기 탑재가 가능한
2025.04.30 20:40“SKT 탈출도 안 된다” 번호 이동 ‘먹통’에 이용자 분노…과기정통부, 칼 뺐다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번호이동 장애를 일으킨 SK텔레콤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을 들어 시정명령 검토에 나섰다. 지난 29일 SKT 번호이동 전산시스템이 ‘두 시간’ 가량 장애를 일으키면서 번호이동을 하지 못 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발했기 때문이다. 평시라면 해당 장애로 인해 SKT는 번호이동 ‘장애사업자’로 지정돼야 한다. 하지만 장애사업자 지정 시에는 SKT에서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 자체가 중단돼 이용자 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SKT 해킹 사태 여파로 이용자들의 이탈 현상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과기정통부가 장애사업자 지정대신 시정명령 검토에 나선 이유다. 과기정통부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SKT 봐주기’는 없다. 번호이동 관련 고시에 규정된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는지 조사할 것이고, 결과에 따라 전기통신사업법에 의거 시정명령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5시께까지 SKT 번호이동 전산시스템이
2025.04.30 18:40“2500만명 벌벌 떠는데” SKT 유심 하루 겨우 20만명 바꾸더니…특단의 조치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유심(USIM) 물량 부족에 시달리던 SK텔레콤이 KT, LG유플러스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2500만 가입자로부터 유심 교체 요구가 빗발치고 있지만, SKT가 확보한 물량이 턱없이 모자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조치에 나선 것이다. 30일 IT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통신 분야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의 제안에 따라 SKT에 각사 유심 물량을 공급한다. 양사는 유심 생산설비에서 SKT 유심을 별도로 생산해 물량을 빠르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기존에 보유한 유심은 SKT에서 활용이 불가능해 생산라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6월까지 확보한 1100만개에 더해 SKT의 유심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SKT는 현재 조달할 수 있는 유심 100만개에 더해 5월과 6월 각각 500만개를 추가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당초 유심 교체 대신 유심보호서비스만으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알렸지만, 고객들로부터 유심 교체
2025.04.30 21:40캐논코리아-이브이시스, 미래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위한 MOU 체결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가 국내 대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시스(EVSIS)와 차세대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 및 지속가능한 사업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캐논코리아 본사 16층 대회의실에서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와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지향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캐논코리아는 자사의 판금 전문 파트너사 네트워크와 정밀 조립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기 외함 제작을 담당한다. 이브이시스는 캐논코리아의 기술 지원을 통해 표준형 급속충전기(100kW 모델)의 중간 유니트화 제작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제작 및 조립 공수를 절감하고, 충전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
2025.04.30 16:57대덕복지센터,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R&D 실증 돕는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인공제회 부설 대덕복지센터(대덕복지센터)와 대덕특구 연구소기업협회는 30일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R&D 연구결과물의 실증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대덕복지센터 김인신 대표, 대덕특구 연구소기업협회 고경한 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대덕특구 R&D연구결과물의 실용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대덕복지센터가 운영‧관리하고 있는 골프장, 스포츠센터 등 R&D 연구결과물의 실증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인신 대덕복지센터 대표는 “대덕특구의 R&D 연구 결과물을 연구원 복지시설에 도입함으로써 동종업체와 차별된 고객 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과학기술과 함께 성장하는 복지시설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경한 대덕특구 연구소기업협회 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덕특구 R&D 결과물을 실제
2025.04.30 16:35과기정통부, ‘기초연구’ 질적 고도화 방안 모색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와 연구계가 참여해 기초연구의 질적 고도화를 위한 전략을 도출하는 ‘제4차 기초연구 전략대화’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제4차 전략대화’에서는 이어 ‘책임있는 기초연구를 위한 성숙한 연구문화’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초연구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탐구를 중시하지만, 기초연구가 단순한 지식 창출을 넘어 경제·사회적 기반을 형성하는 데도 큰 기여를 하는 만큼, 연구자의 “책임”도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국가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만큼, 기초연구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 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숙한 연구문화는 학문적 발전의 토대가 되고, 연구 결과의 신뢰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비판적 사고를 장려함으로써 연구자 성장 환경의 밑바탕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연구자들이 기초연구 수행의 당사자로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연구과제의 평가 등에 참여함으
2025.04.30 16:27“대한민국 먹여살릴 핵심기술 창출”…국가R&D ‘기술사업화’ 전략 만든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가 범부처 합동으로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정부 관계부처는 30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국가 기술사업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대내적으로는 저성장 구조가 고착화되며 경제적・사회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관세전쟁 위기 속,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기술 확보에 민・관 역량을 결집하여야 하는 시점이다. 이에 정부는 출연연구기관과 대학이 창출한 공공기술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혁신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선포식을 개최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R&D 투자 규모 대비 기술사업화 성과가 저조하다고 평가하며, 급변하는 통상환경, 저성장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구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는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기술이 산업으로 연결되는 구조적 기반 마련, 범
2025.04.30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