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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경찰청, 휴대폰에 깔린 악성앱 차단…1070억 피해 예방했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SK텔레콤이 악성애플리케이션(악성앱)과의 전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경찰청과 협력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약 4개월 간 총 2610건의 악성앱을 발견, 차단 조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70억원의 피해를 예방한 효과다. SK텔레콤과 경찰청의 이번 악성앱 차단 협력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됐다. 먼저 SK텔레콤이 1차적으로 보이스피싱 악성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AI 모델 기반 분석을 통해 악성앱 유포 링크가 포함된 스미싱 문자를 차단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받은 악성 도메인과 IP를 추적해 차단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SK텔레콤이 경찰청의 영장 집행을 통해 AI 모델 기반의 분석을 통한 악성앱 설치 가능성이 있는 고객군을 추출하고 데이터를 경찰청에 제공하면, 경찰청은 출동 경찰관이 직접 악성앱이 설치된 피해자들을 일일이 찾아가 악성앱을 직접 삭제, 조치해 피해를 줄였다. SK텔레콤
2025.04.16 08:56 -
[인사]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단·부장급 ▷방사선규제단장 유송재 ▷생활방사선규제단장 이지연 ▷경영관리단장 박진형
2025.04.16 08:47 -
‘한국형 스타링크’ 성공구축 이끈다…韓 연구진, 전자파 측정표준 개발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이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6G 저궤도 위성 통신의 성능을 신뢰성 있게 검증할 수 있는 표준을 확립했다. 최근 통신의 패러다임이 지상 기지국 중심의 2차원(평면적) 통신에서 공중·우주를 활용한 3차원(입체적) 통신으로 전환되고 있다. 2차원 통신은 산간·해양 등 기지국 구축이 어려운 환경에서 서비스가 제한되는 반면, 3차원 통신은 사각지대 없이 언제 어디서나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전쟁이나 재난 등으로 지상망이 마비돼도 통신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지구 표면에서 가까운 고도(200 km∼2000 km 사이)에서 데이터를 중계하는 6G 저궤도 위성은 3차원 통신의 핵심 인프라다. 미국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가 대표적인 상용화 사례다. 우리나라도 한국형 스타링크 구축을 위해 작년 4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저궤도 위성인 ‘네온샛 1호’를 발사했다. 6G 저궤도 위성 통신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위해선 통신 품질을
2025.04.16 08:40 -
‘가상 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지수 UBCI가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전격 개편됐다. 이를 발판 삼아 투자자들의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 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 제공을 목표로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UBCI는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하며 업계 표준 지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두나무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가상자산에 특화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
2025.04.16 08:39 -
뇌처럼 생각·반응 똑똑한 ‘반도체’ 나왔다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뉴랜지스터(Neuransistor)는 ‘뉴런(Neuron)과 트랜지스터(Transistor)’의 합성어로 뇌의 뉴런 특성을 구현하는 트랜지스터라는 의미로 만들어진 새로운 용어다. 이는 뇌 속 신경세포(뉴런)의 흥분과 억제 반응을 모방하여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정보를 스스로 처리하고 학습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하드웨어의 핵심 반도체 소자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 연구팀이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액체 상태 기계(이하 LSM)의 하드웨어 구현을 가능케 하는 뉴랜지스터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컴퓨터는 동영상과 같이 시간 흐름에 따라 변하는 데이터인 시계열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복잡한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이는 매우 많은 시간과 전력 소모를 필요로 했다. 김경민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며 뇌 속 뉴런처럼 흥분하거나 억제되는 반응을 전기 신호만으로 동시에 구현하여 시계열 데이터의 정보
2025.04.16 08:30 -
SK C&C, ‘NH올원뱅크· NH콕뱅크’ 디지털 금융 앱 구축 완료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 C&C는 농협중앙회와 NH농협은행이 공동 추진한 ‘NH농협 디지털금융 플랫폼 전환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협중앙회 ‘NH콕뱅크’와 NH농협은행 ‘NH올원뱅크’가 고도화됐다. 1300만명이 넘는 NH농협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풀뱅킹(Full Banking)’ 서비스가 완성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 C&C는 약 21개월에 걸쳐 NH농협 금융 시스템에 대해 ▷고객 중심 슈퍼앱 구축 ▷대고객 프로세스 개선 및 사용자 환경·경험(UI·UX) 구현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을 진행했다. 사용자 환경·경험(UI·UX) 개편을 통해 고객이 금융 상품을 쉽고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주력했다. 상품 가입 경로와 금융몰도 일원화했다. 금융 상품은 모듈화 돼 연계·통합됐다. 비대면 인증 수단 확대 및 금융 회원 관리 체계 개편을 통해 간
2025.04.16 08:30 -
“잠금 해제가 안 돼요” 업데이트 후 먹통에 난리…삼성, 결국 배포 일시 중시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원 UI 7(ONE UI 7)’에서 잠금 해제 불가·보안 취약점 등 다수의 오류가 발생하면서 삼성전자가 일주일 만에 UI 배포를 중단했다. 이 같은 갤럭시 소프트웨어 오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초 원 UI 6.1 업데이트 이후 계속해서 오류가 나타나면서 소비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플립 6, 갤럭시 Z폴드6 대상 원 UI 7 업데이트를 배포 후 일주일만인 지난 14일 돌연 중단했다. 원 UI 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새로운 UI 디자인·운영 체제로, 갤럭시 S25 시리즈에 기본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부터 이전 출시 모델 대상으로 차례대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배포를 중단한 까닭은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이다. 원 UI 7이 갤럭시 25 시리즈 외 기기로 배포된 이후,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 기기
2025.04.15 21:40 -
“언제부터 짜장면 배달비 받았다고” 배민, 포장비까지 받더니…터질 게 터졌다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배달의민족이 포장 수수료를 도입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수수료 비용을 고려해 매장 가격과 배달 앱 가격을 다르게 설정하면서, 소비자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따르면 배민이 포장수수료 도입한 뒤 ‘이중가격제’ 도입을 고려하는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있다. 배달 수수료만 적용될 때는 버틸 수 있었지만, 포장 수수료까지 고려하면 더이상 같은 가격을 받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한 자영업자는 “수수료가 붙는데 같은 가격을 받을 순 없다”며 “고객 항의가 들어오면 배달앱 주문을 취소하고 현장에서 다시 결제해 주면 된다”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배민은 전날인 14일부터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 6.8%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라이더가 음식을 전달하는 배달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는 ‘픽업’ 서비스 이용 시에도 수수료가 부과되도록 했다. 이중가격제를 고려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소비자 부담이
2025.04.15 19:40 -
“뿌리기만 해도 ‘풍성’” 나오자마자 품절 대란…‘마법 샴푸’ 이어 ‘탈모 스프레이’ 나왔다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하루 평균 4740개 판매, 1년 만에 100만 개 생산…떴다, 하면 ‘완판’ 탈모샴푸 ‘그래비티’, 헤어 스프레이 내놨다” 두피에 자극이 갈까봐 눈물을 머금고 스타일링을 포기했던 탈모인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탈모와 스타일링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한 것이다. 출시 1년 만에 탈모 샴푸 100만 병 생산을 돌파한 폴리페놀팩토리가 탈모 스타일링 제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하루 평균 2740개가 판매되는 등 탈모 시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폴리페놀팩토리가 스타일링 제품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이스트(KAIST)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는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을 공식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래비티 리프팅샷은 탈모기능성 토닉 형태로 탈모 증상 완화는 물론, 화학 세팅제 없이도 뿌리 볼륨과 헤어 스타일링까지 가능한 신개념 스타일링 솔루션이다. 기존 그래비티 샴푸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KAIST 특허
2025.04.15 18:40 -
“이거 AI야, 사람이야?” 특히 민감한 한국 사람들…그래서 탄생한 ‘세계적 기술’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AI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을까” 점차 영역을 넓혀가는 인공지능(AI) 기술. 온라인상에서는 누가 사람이고 누가 AI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이에 되레 ‘진짜 사람’임을 검증하는 기술의 가치가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AI와 사람을 구분하고자 하는 욕구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련 업계 또한 검증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주요국 중 하나로 한국을 눈여겨 보고 있다. 1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난 에이드리안 루드윅(Adrian Ludwig) 툴스포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 수석 아키텍트 겸 최고 정보 보안 책임자(CISO)는 “한국은 그 전 세계 어느 시장보다 ‘진짜 사람’으로서 경험을 중시하는 성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TFH는 오픈AI CEO 샘 올트먼이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신원인증 기업이다. 현재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사용자의
2025.04.15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