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경제적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재활용 나눔가게인 ‘햇살나무’가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인지도를 쌓고 있다.

29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햇살나무는 지난 1월 당산동 푸르지오 아파트 인근 면적 42.2㎡ 점포에 문을 열었다. 영등포구 마을기업 ‘협동조합 노느매기’에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설립한 재활용 나눔가게이다.

햇살나무는 지역 주민, 교회, 기업 등에서 의류, 도서, 주방용품, 장식품 등을 기증 받아 저렴한 가격에 되팔고 있다. 가게 한쪽에는 기부자의 이름이 적힌 열매 나무가 있다. 현재 50여개의 열매를 맺었다.

가게에는 하루 평균 20명의 손님이 다녀간다. 물품 가격은 300원부터 2만원까지 다양하다. 하루 매출은 평균 6만원 선이지만, 새로운 기증품이 전시되는 날이면 매출 20만원을 찍기도 한다.

김은실 햇살나무 간사는 “매출은 많지 않지만 방문했던 고객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갖고 다시 방문해준다”고 말했다.

햇살나무에서 판매한 수익금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 마을 정착, 자립 지원 등에 사용된다. 햇살나무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협동조합 노느매기는 지난해 6월 창립해 안전행정부 마을기업으로 지정됐다. 경제적 소외계층의 연대와 협동으로 자활ㆍ자립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마을의 재정착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