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정부가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유아 안전키트’를 무료로 나눠 줄 방침이다. 정부가 나서서 안전키트를 구성해 배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올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3~5세 영유아가 있는 5000가구에 ‘유아 안전키트’를 나눠줄 계획이다.

올해는 다음달 중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배포한 뒤 내년 예산 상황 등을 고려해 배포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아 안전키트는 욕조에 흔히 쓰이는 미끄럼 방지패드, 가구 모서리의 뾰족한 부분을 감싸는 모서리 보호대를 비롯해 구급함 세트, 손끼임 방지도구 등으로 구성된다.

블라인드의 줄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는 블라인드 라인 가드, 콘센트 감전사고를막기 위한 콘센트 안전커버, 창문발코니 미닫이문 고정장치, 문닫힘 방지대 등도 포함된다.

키트에 들어있는 도구들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에서 흔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구입해 사용하는 것들이다. 복지부는 한국소비자원의 영유아 안전사고 발생 빈도 통계를 참조해 대상 도구를 선정했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대상 가정을 방문해 유아 안전키트를 나눠주면서사고 예방 지도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생활안전지도사와 같이 각 가정에 가서 집안 환경을 보면서 위험 요인이 있는지체크해주고 안전키트 사용 방법, 응급조치법, 안전사고 예방법 등을 소개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의 사이버안전교육센터 위주로 진행했던 아동 안전사고 예방 사업을 오프라인의 가정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사고 예방 물품을 나눠주고 사용법을 설명해주며 적극적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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