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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 관리부터 임플란트까지 세대별 치아 관리법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가족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특히 오복 중 하나에 비유되는 치아는 건강과 직결된 요소인 만큼 어렸을 때부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보통은 이가 아프거나 불편함을 느껴도 ‘이러다 좋아지겠지’ 생각하거나 치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미루기 쉽다. 뒤늦게 치과를 찾아 치료가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
▶100세 시대, 임플란트 꼼꼼하게 따져보기=50대는 치아 상실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기다. 아무리 관리를 잘했다고 해도 자연적으로 치아와 잇몸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오랫동안 씹는 행위로 인해 치아 겉부분이 닳거나 깨지기 쉽고, 손상된 치아는 정상 치아에 악영향을 끼쳐 잇몸 뼈까지 손상시킬 수도 있다.
특히 잇몸질환이 더욱 악화되면 잇몸이 점차 내려앉아 치아 뿌리가 썩는 치근우식증(치아뿌리에 충치가 생기는 것)이 심해질 수 있는데, 침샘기능이 떨어지면서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 번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또 치아가 빠진 것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입술이 안으로 말려들어가 미관상 좋지 않고, 음식을 잘 먹지 못해 전신 건강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임플란트로 상실 치아를 대체해 주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는 꾸준히 관리한다면 거의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자연 치아 관리하듯 잘 닦아 줘야 하고, 임플란트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정기 검사를 해야 한다. 과거에는 임플란트나 틀니의 비용 부담이 높았지만 오는 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범위가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돼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그동안 긴 치료기간과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였다면, 사전에 치과검진을 통해 본인의 치아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치료 받는 것이 좋다.
젊은 연령층의 치주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잇몸병은 초기에 통증이 없어 치아를 상실할 수준이 돼야 병원을 찾게 되는 일이 많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장생활 등 바쁜 일상으로 인해 치아건강에 소홀해지기 쉽고 흡연이나 음주, 탄산음료 섭취로 인한 생활습관으로 구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치아가 손상되거나 치주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결혼을 한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치아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고, 아이가 있는 주부는 엄마의 입속 세균이 아이에게도 옮겨 갈 수 있어 치과 검진은 반드시 해야 한다. 평소 올바른 칫솔질과 스케일링 등을 통해 관리하고 정기적인 잇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잇몸 상태에 따라 치실, 치간칫솔 등 보조용품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유치 관리 철저해야 영구치 건강해=아이들은 6개월 단위로 정기검진을 통해 충치 예방, 발치, 불소도포 등의 치료로 치아를 관리해야 한다. 특히 유치가 아프거나 염증이 생기면 보통 곧 빠질 치아라고 생각해서 치료를 미루거나 놔두는데, 이것이 큰 문제로 변할 수 있다. 유치의 구조는 영구치와 유사하므로 많이 썩게 되면 기능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뼈 안에서 염증을 만들고 뼈를 녹이거나 뒤에 따라 나오는 영구치의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다.
특히, 13세까지는 아이의 치열이 형성되며 영구치로 교환되는 중요한 시기다. 뼈가 자리는 동안에도 치아의 크기는 자라지 않으므로 유치는 성장하면서 치아 틈새가 자연스레 벌어지게 된다. 이 시기에 과자와 같이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충치가 생길 수 있는데 유치의 옆면에 충치가 생기면 발견될 때 이미 신경까지 썩기도 한다. 발치해야 할 정도까지 썩어 있어 미리 뽑게 되면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게 돼 영구치에 손상을 주거나 나오는 시기와 방향이 모두 바뀔 수 있다.
김동현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교정과 원장은 “유치를 일찍 뽑으면 영구치가 나오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나오는 방향이 바뀌게 되고, 빠진 치아로 인한 공간은 주변치아가 모이며 점점 사라지게 돼 영구치가 덧니가 되거나 아예 나오지 못하는 부정교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