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춘천)기자] 최동용 춘천시장의 올해 민생탐방은 산골마을 ‘들녘 간담회’로 연다.

29일 시에 따르면 민선6기가 내건 소통, 배려행정 실천을 위해 5월 한달간 이어지는 상반기 주민과의 만남은 이웃 군지역과 접하고 있는 산골 경계마을에서 격식없이 소탈하게 진행한다.

이웃 마실처럼 편안한 대화의 장을 마련, 주민들의 솔직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키 위한 취지다.

시는 25개 읍면동 중 시내 지역은 최 시장이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며 주민을 만나고 있으며, 농촌 우선 지원 기조에 따라 올해는 10개 읍면만 방문키로 했다.

최 시장은 앞서 의례적인 방문에서 벗어나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여러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마을과 주민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선 간담회 장소부터 격식을 없앴다.

2일 예정된 남면은 관천리 마을회관 앞 밭두렁이다. 간이 천막에서 농촌 생활 형편과 마을 현안을 듣는다.

북산면은 폐교 운동장, 동면은 마을숲, 남산면은 한 주택 앞마당, 동산면은 게이트볼 장, 사북면은 마을 노송 그늘 아래에 자리를 편다.

생활이 어려운 가정은 직접 방문해 지원방안을 찾는다. 주민 의견은 해당 부서에서 바로 검토해 알려주기로 했다. 이번 탐방에는 공무원 봉사단이 함께 한다.

일손돕기는 농촌 현실을 피부로 느끼기 위해 전 부서가 참여한다.

노인이 많은 지역은 이동보건소를 운영하고 다른 지역은 농번기 모내기, 모종 심기, 축사 정리 등 일손을 돕는다.

방석재 총무과장은 “이번 민생탐방은 주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위해 하루에 1개 읍면만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