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양평)]“20~30대 젊은층의 지지가 낮은 근본 원인은 무엇입니까?”(장병완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

“호남에서, 반 문재인 정서만 가지고 안될 것 같다. 반 문재인 정서말고 국민의당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가?”(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26일 경기도 양평의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국민의당 당선자 워크숍. 38명의 당선자들이 한손에 펜을 들고 강연자로, 나선 박상병 인하대학교 정책대학원 교수의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4ㆍ13 총선에 나타난 민의와 제3당의 길’이라는 강연이었다.

강연 후 질의 응답시간, 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상대적으로 젊은층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 호남 지역당의 이미지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 등에 관한 질문들이었다. 이른바 녹색돌풍으로 호남 28석중 23석 석권, 비례까지 합치면 38석을 거머줘 원내제3당으로 떠올랐지만, 총선 승리의 상당부분이 반문정서에 기댄 호남 지지에 기인하고, 새정치를 표방하고 있지만 젊은층의 지지를 얻지 못한 국민의당의 한계를 당선자들 스스로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수 있었다.

장병완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국민의당이 20대~30대 지지율이 더민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박 교수의 설명에, 그 이유를 제시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장 의장은 “20, 30대 연령층의 지지율이 줄었다. 2012년 대선때는 안철수 대표에 대한 젊은층 지지율이 높았었다”면서 “이번에 국민의당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준 호남에서도 20~30대 지지율이 낮은 현상은 마찬가지다. 이유를 알려달라“고 했다.이에 대해 박 교수는 “더민주는 외부인사를 영입할때 스토리 있는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며 “국민의당은 그러지 못했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을 영입한 것이다”고 했다.

유성엽 의원은, 반문재인 정서에 기댄 호남 지지를 넘어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 유 의원은 “호남 압승의 배경으로 반문재인 정서가 있고,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하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 대안으로 국민의당 택한 것”이라며, “반 문재인 정서가 호남 압승의 배경의 원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에서는 반 문재인 선거로만 가지고는 안통할 것 같다”며 “반 문재인 정서말고 어떤 노력을 해야 더민주에 대해 승리할 것인지 답해달라“고 했다. 박 교수는 이와 관련해 “이 정당이 충청권, 수도권 영남권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김경진 당선자(광주 북갑)는 “6월부터 20대 국회 개원하는데, 선거법 개정논의가 되어야 할텐데, 개원 초기에 이논의를 했을때 국민들이 이를 환영할 것인가”고 물었다. 박 교수는 강연에서 대선과 당권 등에 대한 논의는 당분간 하지말아야 한다며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과 차별화 되야한다고 했다. 김 당선자의 물음에 박 교수는 “아니라고 본다(논의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제는 경제이슈로 치고 나가야 한다. 선거 이슈로 나가는 순간, 여론의 맹폭을 받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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