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총선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창당 후 처음으로 전국 지지율에서 여당인 새누리당을 앞섰다.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부산과 울산ㆍ경남 지역에서도 1위에 올랐다. 전국 2위로 내려앉은 새누리당은 서울에서는 두 야당에 밀려 3위까지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0%선도 위협받았다. 특히 전통적 지지층인 영남, 60대 이상, 보수층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져 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민주, PK서도 1위=리얼미터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다음날인 14일과 15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민주가 한 주 전에 비해 2.8%포인트 오른 30.4%로 여당인 새누리당(27.5%)을 제쳤다. 더민주는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밀려 2위를 기록했지만 부산ㆍ경남ㆍ울산에서 8.1%포인트 오른 34.1%로 ‘제 1당’이 됐다. 더민주는 광주ㆍ전라(▲9.3%포인트, 24.6%→33.9%)에서도 지지율이 급등했다. 국민의당은 5.4%포인트 오른 전국 23.9%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총선 전후 지지율의 변화는 없었지만 광주ㆍ전라(44.4%)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서울, 대전ㆍ충청ㆍ세종, 대구ㆍ경북에서는 2위, 경기ㆍ인천과 부산ㆍ경남ㆍ울산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2%)와 유선전화(38%)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0%(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