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오는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되는 ‘젝스키스 게릴라콘서트’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추모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젝스키스를 응원하는 팬클럽 풍선 색깔이 노란색이라는 점과 방송 예정일이 세월호 사고가 난 4월16일이라는 점에서 무한도전 제작진이 우연을 가장한 계산된 연출이라는 설명이다.
15일 방송계에 따르면 무한도전은 특집프로그램 ‘토토가2’를 제작하기 위해 전날 게릴라콘서트 게스트로 1세대 아이돌그룹인 ‘젝스키스’를 초대했다. 콘서트는 은지원ㆍ강성훈ㆍ장수원ㆍ이재진ㆍ김재덕ㆍ고지용 등 젝스키스 멤버가 총출동한 가운데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젝스키스는 1997년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H.O.T, SES, 핑클 등과 함께 1990년대 후반 가요계를 이끌었던 아이돌그룹이다. 폼생폼사, 컴백, 기사도, 커플 등이 히트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으나 2000년 해체돼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당시 인기가수의 팬클럽은 저마다 상징하는 풍선 색깔이 있었는데 H.O.T는 하얀색, GOD는 하늘색, 젝스키스는 노란색이었다.
무한도전 측은 과거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게릴라콘서트를 관람하는 팬들에게 노란 풍선이나 노란 비옷을 챙겨올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릴라콘서트의 방송 화면이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짐작되는 대목이다.
공교롭게도 젝스키스의 게릴라콘서트는 세월호 사고 2주기를 맞는 16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특히 무한도전 제작진이 젝스키스의 게릴라콘서트를 당초 6일에서 14일로 한차례 연기하면서 방송 일정도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4월16일로 미뤄졌다.
결과적으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색깔인 노란색과 세월호 사고 발생일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무한도전 제작진이 세월호 추모를 염두해두고 젝스키스편을 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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