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48억 7000만원. 지난 4일 한국 미술 경매 최고 낙찰액이 또 경신됐다.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환기 화백의 ‘Untitled’는 48억 7000만원에 새주인을 만났다. 지난해 10월 동 작가의 1971년 작 ‘19-Ⅶ-71 #209’를 47억2000만원에 낙찰시키며 한국 근ㆍ현대 작품 최고가를 기록한지 6개월만이다.

한국 단색화 열풍이 거세다. 단색화에서 시작한 세계시장의 한국미술 관심은 이제 민중미술, 고미술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하지만 개인투자자에게 미술투자는 언감생심이다. 미술 트렌드도 모르거니와 가격적 진입장벽도 높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미술시장은 단색화를 교두보로 현재 4000억원 규모에서 1조 5000억원까지 지속 성장 가능하다”라며 “작품 매매와 경매사업을 동시 영위하는 서울옥션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작품 투자보다 경매사 주식 투자가 미술 투자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옥션은 홍콩 경매 횟수가 증가하며 이익 고성장을 달성해 왔다. 2014년까지 연 2회, 2015년 3회, 2016년 4회로 매년 증가하며 해외 시장의 관심도 높아진 상황이다. 낙찰금액도 2013년 105억원, 2014년 141억원, 2015년 648억원, 2016년 당사 추정 840억원으로 증가세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홍콩 경매 1회 추가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보다 71.9% 늘어난 26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경매 수수료 증가뿐만 아니라 꾸준한 재고 확보를 통한 자사 상품판매 증가로 레버리지 효과 발생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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