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중국이 전쟁 시 1시간이면 한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파괴할 수 있다며 위협수위를 높인 가운데 중국의 한 교수가 사드 문제로 한반도에서 3차대전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했다.
진징이(金景一) 중국 베이징(北京)대 교수(한반도문제포럼주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에 배치될 사드는 중·러의 공격 목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제3차 세계 대전, 제2차 한국전쟁 우려까지 제기될 정도로 사태 전개가 심상치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역사를 돌아 보면 미중 충돌 시 그 장은 다시 지정학적 요충지인 한반도가 될 수도 있다”라며 “현 상황에서는 한반도 전쟁도 배제할 수 없다. ”라고 주장했다. 진 교수는 “1차 세계 대전 당시 전쟁을 하자는 나라는 없었다. 하지만 우발적 사건이 일어나 전쟁이 시작됐고 이후 걷잡을 수 없게 됐다. ”라며 “한미가 사상 최대 훈련을 하기로 했다. 미국의 전략 자산들이 엄청나게 한반도로 밀려오고 있다. 북한도 사상 최대로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때 우발적 사건이 일어나면 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중이 국지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는 곳은 남중국해, 동중국해, 대만, 댜오위다오, 한반도 등 많다. 이중 실제로 전쟁이 일어났던 곳은 한반도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진 교수는 “북핵의 위협을 풀려면 먼저 적대 관계부터 풀어야만 한다. 북핵이 한미에 위협이 되는 것도 한미가 북한과 적대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은 22일 “전쟁 시 중국 공군은 폭격기를 출격시켜 1시간이면 한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와 일본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파괴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중국 신랑군사망은 이날 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를 인용, “사드의 X밴드 레이더는 중국 전역의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 중국은 사드를 제1차 공격 목표로 삼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중국은 해방군보도 중국의 신형 전략폭격기 ‘훙6K 편대’의 장거리 폭격 훈련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최근 전략 무기나 군사훈련 장면을 잇따라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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