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아직 공식적인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테러 가능성을 포함해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관련, 영국 정부의 폭탄 테러 가능성 제기에 이어 미국 백악관도 테러 가능성 언급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러시아 여객기 사고 원인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론은 아직 없다”면서 “테러 가능성을 포함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날 미국의 한 관리는 CNN 방송 인터뷰를 통해 “(시나이반도의) 샤름엘셰이크 공항은 허술한 보안으로 악명이 높다”며 “이 공항에서 (여객기에 폭탄을 설치하는데) 어떤 이의 도움이 있었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공항 보안 담당자나 화물 담당자 등 내부 인사가 사고 여객기 내에 자동 폭발되는 폭탄을 설치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이클 매콜(공화ㆍ텍사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장도 폭스 뉴스에서 “지금까지 나온 모든 지표들이 ‘이슬람국가’(IS)의 공격 가능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IS 이집트 지부는 사고 직후 아랍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터키어, 보스니아어 등 5개국어로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시나이 지방에서 러시아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오전 이집트의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북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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