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국내 상장기업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1%대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실적 변동에도 꾸준한 배당을 하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배당을 일관성 있게 가져가는 기업으로는 SK텔레콤과 KT, KT&G, 강원랜드, 휴켐스, 현대해상, POSCO 등이다. 전통적인 고배당주로 꼽히는 이들 종목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간 평균 배당성향이 높고, 배당 성향의 표준편차가 작아 배당정책에 일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률이 높은 종목은 주가 조정 시에도 주가 하락을 방지할 수 있어 시세 손실의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최근 5년 동안 평균 배당 성향이 50.5%를 기록하며, 올해 배당수익률은 4.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T와 휴켐스도 평균 배당성향이 각각 54.9%, 51.3%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고배당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들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최근 들어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다른 종목에 비해 배당 수익률이 높아 배당주 투자 종목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이 배당에 인색하다는 지적 속에서 향후 고배당주로 부상할 수 있는 종목도 관심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성장단계별 배당성향은 성장기에 낮고, 성숙기에는 높은 특징이 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미만의 증가율을 보이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배당가능이익이 시가총액 대비 10%를 상회하는 기업으로는 현대차와 삼성전자, 기아차, 한국타이어,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LG생활건강, GS홈쇼핑, LG, LG하우시스, LS산전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종목은 향후 배당을 확대할 잠재적 가능성으로 가진 기업으로 분류된다.
노아람 KD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외환위기 이후 낮아지고 있지만, 향후 배당 투자에 대한 메리트는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며 “전통적인 고배당주 외에도 금융위기 이후 배당성향이 낮아진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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