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통계청이 인터넷 조사 확대를 통해 수백억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6년도 예산안 부처별 분석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보고서’에 따르면 통계청이 내년 실시 예정인 제2차 경제총조사 예산은 609억6000만원으로 편성돼 있다. 이는 2011년 제1차 경제총조사 예산보다 84억 증가한 액수다. 이 가운데 방문조사원 인건비는 253억원으로 책정돼 있다.
경제총조사는 사업종류, 매출액, 종사자 수, 연간급여액 등 45가지 항목 조사를 통해 국내 산업구조를 파악한 후 경제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시돼 조사주기는 5년이다.
방법은 조사원이 대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하는 면접조사와 사업체에서 원할 경우에는 인터넷조사 및 응답자 직접 기입방식 등을 병행하고 있다. 내년 조사에 앞서 올해 시험예행조사(서울 구로구ㆍ 부산 사상구)의 인터넷 조사 참여율은 6.0%에 불과했다.
이에 정책처는 홍보를 통해 조사원이 직접 사업체를 방문하는 방문조사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는 인터넷 조사의 비중을 확대해 조사원의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경제총조사는 내년 6월말 인터넷 조사를 실시하고 방문면접 조사는 6~7월에 실시할 예정으로 상반기 인터넷 조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조사대상 업체 중 인터넷 조사로 참여하는 곳은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으면 된다는 것이 예산처의 주장이다. 경제총조사 홍보비는 43억2700만원이다.
정책처는 “조사원은 특정 전문 분야에서 고용되는 것이 아니므로 경제총조사에 대한 설명은 인터넷 홈페이지나 통계청 콜센터에서 충분히 가능하다”며 “본격적인 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조사 참여자를 미리 확정한다면 조사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통계청은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경제총조사에 대한 설명할 필요가 있고 인터넷 조사 참여 여부를 조사원이 방문해 파악하기 때문에 인터넷 조사 확대와 조사원 절감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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