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26거래일째 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에서는 매수세가 유입, 주목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연일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코스닥 시장에서 559억원어치를 사들인데 이어, 10일에도 11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미디어, 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등 다양한 종목을 사들였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달(9월1일~9일)들어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메디톡스(225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다음으로 에스엠(107억원), 위메이드(82억원), 슈피겐코리아(77억원), 로엔(74억원), OCI머티리얼즈(63억원), 대화제약(56억원), 코오롱생명과학(52억원), 에이치엘비(49억원), 액토즈소프트(46억원)순으로 매수액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6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에 이어 역대 둘째로 긴 매도세가 유지되고 있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33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지난달 5일부터 10일까지 외국인은 총 5조3119억원을 팔아치웠다. 미국 통화정책 변화와 중국 경기 우려 확산, 세계 위험자산 선호도 약화 등에 대한 세계 투자가의 경계 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주식전략팀 책임연구위원은 “외국인 매도는 이제 8부 능선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한다”며“본격적인 시각선회의 분기점을 찾는다면 이달 16∼17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중국의 지난달 경제지표가 확인되는 이달 중순 이후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


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