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인사혁신처가 지난해 도입한 민간 전문가 스카우트 제도의 첫 주인공이 탄생했다.

인사처는 11일 민간 전문가 스카우트 1호 공무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에 강병구 고려대 경영학부 교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직위인 국가기술표준원 표준정책국장은 국가차원의 표준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범부처 참여형 국가표준 운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우리나라의 국가 기술표준(KS) 정책을 총괄하는 주무국장 자리다.

강 교수는 고려대를 졸업해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정보기술전략과 표준혁신으로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뒤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30년 이상 이 분야에서 연구와 강의 활동을 이어왔다.

국가표준심의회와 국가표준인증제도 혁신실무위원회, KS인증심사원 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가표준정책을 수립, 결정하는데 기여했으며 2012년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무역기구(WTO)와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 표준ㆍ적합성 분야(SCSC) 정부대표를 비롯해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자문교수로 참여하는 등 글로벌 역량도 갖췄다는 평가다.

산업부는 윤상직 장관의 높은 관심하에 강 교수 스카우트를 위해 삼고초려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강 교수는 “국가기술 표준정책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18년간 국가표준정책을 자문했던 경험을 토대로 범정부적 소통으로 국가표준정책을 수립ㆍ이행하고, 국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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