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김진태 검찰총장은 4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제정된 상설특검제와 특별감찰관법은 그 동안 검찰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상설특검제나 특별감찰관법 도입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무엇보다 검찰이 그 동안 국민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던 것이 큰 이유”라며 ”그런 점에서 검찰 구성원들은 상설특검법과 특별감찰관법 제정이 갖는 의미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다시 한번 심기 일전해 수사의 과정이나 결과에 있어서 단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을 함으로써 검찰의 자존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8일 출범한 검찰수사관 태스크포스(TF)와 관련해 김 총장은 ”TF는 향후 1년 동안 검사와 수사관이 함께 모여 집중적인 업무실태 점검을 통해 검사와 수사관이 혼연일치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검찰수사관의 실적에 대한 공정한 평가와 상훈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수사관은 1만여명의 구성원중 약 60%를 차지하는 검찰조직의 근간으로 대부분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자긍심이나 사명감이 전과 같지 않고 승진 인사 체계 등 여러요인으로 인해 사기도 상당히 위축됐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며 “이는 조직전체의 미래에 관한 문제로서 티에프 관계자들의 노력 뿐만 아니라 검찰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발생한 세 모녀 자살 사건과 관련한 개인적인 소회도 피력했다. 김 총장은 “최근 우리 사회를 울린 세 모녀 자살 사건을 비롯해 생활고에 세상을 등지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며 “사회 경제적 약자의 경우 기소유예, 벌금 분납, 사회봉사명령제도, 형사조정 등 다양한 제도도 활용해 이들도 우리사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의욕이 생기도록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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