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 마크로젠 등 눈길
최근 정부가 유전체 연구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고 발표하면서 ‘창조경제’의 기치를 내건 바이오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 24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은 내츄럴엔도텍이다.
갱년기 여성 건강기능식품을 연구ㆍ개발하는 내츄럴엔도텍은 자체 브랜드 제품인 ‘백수오퀸’이 지난 1월 홈쇼핑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식물성 성분으로 부작용이 없는 백수오 복합 추출물 ‘에스트로지’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등 글로벌 건강기능식품회사와 미국 약국 체인 등으로 원료를 공급하면서 백수오의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폐경기 여성 1억200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20~30대가 비타민을 먹듯이 갱년기 여성들이 백수오를 먹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분자 진단업체인 씨젠도 올해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대비 51.60%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 개선은 2015년까지 이어지면서 30.9%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분자 진단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로슈의 미국 특허가 지난해 만료되면서 관련 시약을 생산할 수 있는 씨젠이 글로벌 업체와 제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업체 마크로젠은 올해 차세대 유전체 분석장비 10대를 도입, 4월부터 국내에 유전자 분석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1명에 열흘 넘게 걸리던 게놈 분석시간이 하루로 당겨지고, 5~6명까지도 한 번에 분석이 가능해져 연 2500명 이상 검사할 수 있게 된다.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자체 브랜드 ‘듀오락’을 출시하면서 B2C기업으로 탈바꿈하는 데에 성공했다. 듀오락 출시 이후 마진 구조가 개선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39%에 이르렀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이 연평균 25%씩 성장하는 만큼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