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미래의 여성 연구개발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의 산업기술 현장에 여학생들을 초청,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행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전국의 기업 연구소와 출연 연구기관, 대학 실험실 등 110여곳에서 중ㆍ고교 및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 2000여명이 참가하는 체험 행사 ‘2015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는 케이-걸스데이 행사의 성과를 확산, 산업계의 연구개발 분야로 여성 인력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여학생들은 연구개발과 생산 현장을 견학하고 장비를 직접 다뤄봤다.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는 연구개발 분야에 진출한 여성 인력 등과 진로 문제 등을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수기공모전에는 19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9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산업부 장관상(대상)의 영예는 전북대 인수진ㆍ한국 바이오 마이스터고 박여진ㆍ충남여고 김유나 학생이 각각 안았다.

KIAT 원장상(금상)에는 대왕중 최서연ㆍ제주중앙여고 정윤비 학생이 각각 선정됐다.

장관상 수상자인 김유나 학생은 “이번 케이-걸스데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산업기술을 체험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꿈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산업부는 “케이-걸스데이 행사가 앞으로 여성R&D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알찬 기술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국 여학생들을 산업기술현장에 초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수기 공모전을 연다.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www.k-girlsday.kr)를 통해 안내한다.

한편, 케이-걸스데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여학생 응답자의 91%가 케이-걸스데이 기술체험 프로그램에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88%가 지인 및 후배들에게 케이-걸스데이를 추천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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