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봄방학에 들어갔다. 봄방학은 새로운 학년과 학급을 준비하는 기간이다. 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면 소위 ‘신학기 증후군’에 시달리는 아이들도 많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고, 수업 시간에 집중도 잘 안된다. 이에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는 초등교사 경력 23년의 노희수 교사의 자문을 통해 신학기 증후군을 예방하고, 생활 습관뿐 아니라 성적까지 잡을 수 있는 봄방학 학습 가이드를 발표했다.

▶초등학교 저학년은 생활습관 개선에 집중= 방학 동안에는 비교적 자유롭게 생활하다 보니 기상과 취침시간이 불규칙해진 학생들이 많다. 생활패턴이 불규칙한 상태에서 새 학년이 시작되다 보니 당연히 수업의 집중도가 낮아지고 학업 의욕이 떨어지는 등 신학기 적응 기간이 길어진다. 봄방학을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주는 기간으로 이용하면 신학기 증후군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학기 일정을 기준으로 기상시간을 설정하고, 아침식사를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특히 상급 학급에 걸맞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면 학업 능률을 올릴 수 있다. 학부모들은 봄방학 기간을 이용해 책상정리를 도와주는 것이 필요하다. 학습지 파일에 지난 학년의 자료를 빼내고 책꽂이에 있는 책이나 문제집 중에서 사용할 일이 없는 것들은 미리 정리해야 한다.

▶초등 고학년은 사고력 증진에 초점= 알찬 봄방학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게 되면 자신이 할 일을 살펴 본 후 일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을 분배하는 능력과 통찰력이 길러진다.

학부모는 봄방학 계획 양식을 만들어 주고, 세부적인 내용은 학생이 채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현명하다. 이후에는 계획 실행에 어려움은 없는지, 미흡한 부분을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지 조언해주는 게 좋다. 상급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학습하는 내용의 난도가 높아지고 분량이 많아진다. 특히 4학년에 진급한 3학년들은 이전 학년에 비해 길어진 교과서 지문에 당황할 가능성이 높다. 4학년 수업은 대부분 글을 읽고 교과서나 선생님이 요구하는 물음에 답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이들의 독서능력이 더욱 중요시된다.

봄방학을 이용해 미리 배부된 국어교과서를 읽으면 도움이 된다. 문제 풀이 등의 선행학습이 아니라 교과서에 실린 작품에 대해 친숙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학부모라면 아이와같이 서점 및 도서관을 자주 가는 것도 새학년을 맞는 아이의 학습분위기를 잡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측은 “자녀가 학업과 학교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상급 학급으로 진학한 아이가 겪을 환경 변화를 학부모가 미리 예상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도와야 한다.”며, “여기에 매일 일정시간 동안 학습하는 습관을 함께 길러준다면, 학업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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