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GS리테일이 작년4분기 편의점 매출 증가에도 GS수퍼 부진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GS리테일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5% 늘어난 1조 1747억원으로, 예상액인 1조 1526억원을 소폭 초과 달성했다”며 “이는 GS25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하면서, 3% 역신장한 GS수퍼의 매출을 커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7% 늘어난 341억원으로, 예상액을 9.3% 초과 달성했다”며 “이 또한 GS25의 영업호조로 늘어난 영업이익(45억원)과 기타 사업의 효율개선으로 증가한 영업이익(16억원)이 정부규제 영향으로 더 늘어난 GS수퍼의 영업손실 15억원을 커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GS수퍼는 다수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사업과 달리 소수의 인력으로 운영되므로, 인건비 등 영업효율 개선에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며 “정부의 영업규제로 2012년 4분기부터 시작된 낮은 실적기저 효과와 상관없이 매출과 수익이 계속 부진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도 GS25는 정부규제, 불황, 업계의 구조조정 속에서 고성장을 유지해 GS수퍼의 실적부진을 상당부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견은 편의점 성장 가능성이 여전할 것으로 판단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