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로 가자!’
잦은 내전과 고질적 가난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 바다 건너 이탈리아로 이주하는 이민자 수가 늘고 있다.
5일 BBC에 따르면 지난달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민자는 2000명을 넘었다. 작년 1월 217명과 비교해 약 10배로 불어났다.
작년 해양을 건너 도착한 이민자는 모두 4만2925명으로, 전년 보다 무려 325%가 증가했다.
이주 도중 사망자는 포함하지 않은 숫자다.
북 아프리카에 가까이 있는 이탈리아령 섬인 램페두자 부근에선 난파사고로 작년 10월에만 4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작년 이탈리아 해변에 도착한 선박 수는 2925척, 승선자 수는 어린이 4000명을 포함해 대락 4만3000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3만7886명은 시칠리에 도달했다.
출발지로는 대부분 리비아였으며, 이집트, 터키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민자 국적으로는 시리아가 1만1307명으로 가장 많았다. 에리트리아가 9834명으로 두번째였다. 에리트리아인 숫자는 전년에 비해 400% 이상 증가했다.
이탈리아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방대한 규모의 이민자의 유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와 가까운 램페두자 섬은 이민자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작년 램페두자 섬에서 난파 사고가 발생한 뒤 이탈리아 정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군함과 항공기 수를 늘렸다.
또 이민시설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을 현재 18개월에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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