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여러 분야의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일반 도서관에서 벗어나 특정 분야에 관한 전문 도서만 취급하는 ‘전문도서관’이 뜨고 있다. 전문화된 서적들을 접할 수 있을 뿐아니라 평소 구하기 어려운 희귀본이나 고가의 책들도 만나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기존 도서관이 전문도서관으로 탈바꿈하기도 하고 기업에서도 전문도서관을 운영, 일반인에게 자유롭게 개방을 하고 있다.
안양시 안양동 안양파빌리온 내 위치하고 있는 공공예술 전문도서관인 ‘공원도서관(Park Library)’. 이 도서관은 공공예술 관련 도서와 영상자료를 폭넓게 소장하고 있으며, 원하는 도서를 무료 복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원도서관 서가에 구비된 도서들은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에 참여했었던 작가들의 작품집에서부터 공공예술의 최근 이슈들, 그리고 건축, 도시 등의 자료가 포함돼 있다.
음식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문화 전문 도서관도 각광받고 있다. 농심은 7000여권의 음식문화 관련 장서와 260권의 고서를 보유한 ‘식문화 전문도서관’ 을 운영하고 있다. 자료실에는 고려시대 정몽주의 ‘포은집’, 조선시대 안동장씨의 ‘규곤시의방’ 등 전통식 문화 자료부터 전국 라면 전문점 가이드 북까지 보유하고 있다. 특히 레시피가 자세히 설명돼 있는 책이 많아서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으며, 맛집 추천 책과 같은 실용서적도 많이 소장하고 있다.
평소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디자인 도서를 소장한 ‘디자인도서관’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위치한 현대카드 ‘design library’는 한옥의 미를 살린 외관으로 설립된 디자인서적 전문 도서관이다. 도서관에는 1만 권이 넘는 디자인 서적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특히 디자인 관련 희귀본 3135권, 디자인 전문 장서 8669권 등 가치가 높은 서적들도 다양하게 소장하고 있다.
/
par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