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유럽 무대를 청산하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 데뷔하는 ‘차미네이터’ 차두리(33)가 새 소속팀인 FC서울의 팬들과 홈 구장에서 처음 만났다.
차두리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경남FC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 직전 그라운드에서 공식 입단식을 치렀다.
차두리는 “지난해 K리그 우승팀에 입단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가장 좋은 팬들을 보유한 구단에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활약한 차두리는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과 스코틀랜드 셀틱 등 유럽에서만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뒤셀도르프에서 뛰었으나 계약이 해지되면서 새 둥지를 물색해오다 마침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고국 무대에서 기량을 펼치게 된 차두리는 이날 자신의 배번인 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들뜬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환영의 꽃다발을 받은 그는 구단의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팬에게 사인유니폼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추가로 선정된 팬 30명과는 그라운드 위에서 하이파이브하고 손을 맞잡으며 인사를 나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차두리’를 연호하며 그를 반겼다.
차두리는 “정상에 오르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힘들다”면서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차)두리가 우리 팀에 ‘긍정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사교성과 적극성이 남다르다”며 영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