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장학금을 모금해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끈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지역 내 장학회의 주관으로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최근까지 ‘2013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장학금 총 30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화양동의 화양귀목장학회(회장 지종현)에서 초ㆍ중ㆍ고생 1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일 화양동 느티나무 장학회(회장 임만춘), 지난 26일 광장동 광나루 장학회(회장 최복수)가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중곡3동 상록수 나눔회 장학회(회장 윤경희)와 중곡4동 중곡동 교회(목사 장철수) 장학회는 28일 장학금을 전달한다.
지원금액은 화양귀목장학회가 5백만원, 느티나무 장학회가 210만원, 중곡3동 상록수 나눔회 장학회가 500만원, 광장동 광나루 장학회가 580만원, 중곡4동 중곡동교회 장학회가 1300만원 등 총 3090만원이다.
지역 주민들이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한푼 두푼 모은 장학금은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의 초ㆍ중ㆍ고ㆍ대학생 등 총 105명에게 전달됐다.
특히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화양귀목장학회는 아름다운 기부문화 정착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하여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현재 화양동 지역주민 1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매월 일정액의 후원금을 납부하고 있다.
또한 광장동 광나루장학회는 재능과 소질은 있으나 여건 상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지역 내 저소득층 자녀 및 모범 청소년을 선발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 설립되었으며, 현재 73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반기별로 장학생을 선발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997년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데 보탬이 되고자 설립된 중곡3동 상록수 나눔회는 지난 1994년 7명의 어머니가 모인 것을 시작으로 현재 20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하여 운영되고 있다.
한편 중곡4동의 경우 종교단체와 동 주민센터가 장학사업을 위해 협력함으로써 민간서비스의 중복을 방지하여 민간지원의 혜택이 저소득가정의 학생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장학금 전달로 계기로 우리 주위의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보호와 사랑으로 학업에 전념함으로써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