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카지노주들의 상승랠리가 다시 펼쳐지고 있다. 최근 중국관광객들의 급증세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은 덕분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 GKL은 전날 장중 각각 3만7000원, 2만6100원, 3만89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달 들어서 강원랜드는 15% 가량 올랐다. 외국인도 이달 강원랜드를 26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이달 들어서 각각 14%, 11% 가량 상승했다.
강원랜드의 경우 9년만의 영업장 확대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영업장 확대 개장은 지난 10년간 억눌렸던 내국인 카지노 수요가 분출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카지노 확장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강원랜드의 실적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하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1%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파라다이스와 GKL 등 외국인 카지노의 상승세에는 중국인 관광객의 급증세가 한몫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인 입국자가 전년동기대비 37.8% 증가했으며,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은 50.9% 증가했다. 이는 엔저현상으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 감소 우려감을 한번에 날렸다. 증권가는 양사를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데 따른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고 있다.
성중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마카오에서 프리미엄 매스(Premium Mass)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으로 유입되는 동급의 고객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파라다이스는 4~5월 전체 드롭액(게임에 사용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0% 증가하고 있고 GKL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