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 ‘장고:분노의 추적자’(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이하 장고)를 복수영화가 아니라고 단정지었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2월 15일 오후 일본 도쿄 메구로구의 웨스틴 도쿄 호텔에서 열린 ‘장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관객들이 내 작품인 ‘킬빌’, ‘바스터즈:거친 녀석들’ 등과 함께 ‘장고’도 복수 영화라 여기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장고의 여정은 복수가 아닌 한 여자를 구하기 위한 로맨스라 생각한다. 여자를 사악한 왕국에서 구하는 것이 목적이지 혼내거나 복수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노예제도는 미국의 원죄 중 하나다. 사람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노예제도의 잔혹사를 알게 되고 이에 관한 이야기를 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장고’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각본과 감독을 맡아 와일드 액션 로맨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이에 걸맞게 ‘장고’는 특유의 개성 강한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전례 없는 스타일을 자랑한다.
그는 이 작품으로 지난 1995년 ‘펄프 픽션’ 이후 두 번째 골든 글로브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장고’는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레이’로 제 77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 ‘바스터즈:거친 녀석들’로 제 62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제 82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프 왈츠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들의 만남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장고’는 아내를 구해야만 하는 남자 장고(제이미 폭스 분)와 목적을 위해 그를 돕는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 그리고 그의 표적이 된 악랄한 대부호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벌이는 대결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3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도쿄(일본)=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