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한 밤중 횟집 수족관에서 도미 같은 고급 어종이 자꾸 사라졌다. 급기야 횟집 주인은 범인을 잡겠다고 폐쇄회로(CC)TV까지 설치했다.

그러나 CCTV에 찍힌 범인은 사람이 아닌 바로 천연기념물인 ‘수달’이었다.

수달은 수족관에 들어가 유유히 수영을 즐기기도 했으며,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덥석 물고는 사라지기도 했다.

횟집 주인은 하룻밤 새 8마리의 물고기가 사라져 한마리 수달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지 않다. 최소 3~4마리 가량의 수달이 번갈아 수족관을 습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횟집 사장은 “사람 짓으로 보고 CCTV를 설치했지만, 알고보니 수달이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달은 양식장 등을 습격해 어민들의 공공의 적으로 인식돼왔다.

우럭 양식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사례가 속속 신고되고 있기도 하다.

어민들은 수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양식장에 개를 키우거나 물고기를 키우는 양식장 수조에 그물망을 설치, 수달의 침입을 막고 있지만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