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전 임직원에 격려메일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열어

계열사 현장방문도 검토중

김창근(기업인/SK케미컬대표)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사진> 의장은 2일 “‘따로 또 같이 3.0’ 체제 도입을 근간으로 하는 자율∙책임경영과 혁신경영으로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자”고 밝혔다.
김창근(기업인/SK케미컬대표)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사진> 의장은 2일 “‘따로 또 같이 3.0’ 체제 도입을 근간으로 하는 자율∙책임경영과 혁신경영으로 더 큰 행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자”고 밝혔다.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현재 대내외적으로 SK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수장(首長)인 김창근<사진> 수펙스추구협의회(이하 협의회) 의장(SK케미칼 부회장)이 최태원 SK㈜ 회장의 법정구속 뒤 ‘조직 추스리기’를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SK를 계열사별 경영을 골자로 한 새 운영체계인 ‘따로 또 같이 3.0’을 바탕으로 빠르게 정상화시켜 각종 글로벌 프로젝트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4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 의장은 최 회장 구속 다음날인 지난 1일 그룹 전 임직원 7만여명에게 ‘구성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e메일을 보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회사와 최고경영진을 믿음으로 지켜봐달라”며 격려했다.

이어 “외부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각사는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본연의 경영활동을 통해 고객을 비롯한 이해관계자에 대한 소명을 다해 나갈 것”이라며 “구성원 여러분도 저마다의 소임과 직분에 충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같은 날 주요 계열사 사장을 불러 협의회를 개최, 그룹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현재 부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협의회의 개최 간격을 줄여 지금보다 많이, 최소 주 1회 이상 협의회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계열사 현장방문 등을 통해 임직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갖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르면 이번주 내로 SK텔레콤 등 계열사와 그룹 내 5개 위원회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근(SK케이컬대표)
27일 SK그룹에 따르면 김 의장은 1월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주재한다.
신년교례회는 김 의장이 의장에 오른 뒤 갖는 첫 공식행사. 그룹의 새 수장(首長)으로서 임직원과 상견례를 하고 업무를 시작하는 자리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그룹 차원의 경영목표와 화두를 제시한다. 행사에는 ‘오너가(家)’인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형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근(SK케이컬대표) 27일 SK그룹에 따르면 김 의장은 1월 2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교례회를 주재한다. 신년교례회는 김 의장이 의장에 오른 뒤 갖는 첫 공식행사. 그룹의 새 수장(首長)으로서 임직원과 상견례를 하고 업무를 시작하는 자리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그룹 차원의 경영목표와 화두를 제시한다. 행사에는 ‘오너가(家)’인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형제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지난달부터 날마다 서울 서린동 그룹 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김 의장이 최근까지 CEO를 맡고 있는 SK케미칼 판교 본사에 주 1회 정도 결재 등을 위해 들렀지만, 지금은 방문 없이 전자결재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31일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분간 대외적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김 의장에게 무게중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재계 안팎의 분석이다.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