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허위로 강도 신고를 한 20대 남성이 살해범으로 밝혀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직장 상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A(28)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밤 11시40분께 흑석동에 있는 애완용품점 사장 B(31)씨의 집에 찾아가 B씨의 옆구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회사 임금 및 존폐 문제로 다투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당일 흉기를 가방에 담아 피해자의 집 옥상에 올려놓고 기회를 엿보다 현관문을 닫기 위해 나오는 피해자를 따라 들어가 거실에서 살해했다.

A씨는 범행 이후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자신이 강도를 당했다며 직장 동료에게 전화한 후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강도를 당했다는 장소에서 혈흔이 발견되지 않은 점과 옷가지가 피해자의 집 옥상에서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경찰이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