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베이징에 27일 또다시 짙은 스모그가 발생했다. 올들어 벌써 4번째다.

베이징 대부분 지역에서 PM 2.5(직경 2.5㎛ 이하) 기준 미세먼지 농도가 ㎥당 200㎍ 이상을 넘어서면서 베이징 시는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이번 스모그는 29일까지 3일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베이징에서는 극심한 스모그 현상이 지속하면서 병원에는 호흡기 환자와 안과 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베이징 시 제6의원 측은 최근 환자중 60% 이상이 호흡기 관련 환자며 이는 스모그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어린이병원도 최근 응급환자 수가 9000명 내외로 늘었으며 이중 호흡기 환자가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한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스모그 현상이 지속되자 공기질에 대한 우려가 고조하고 있다. 2010년 베이징시 신규 암환자 중 남성은 폐암이 가장 많았으며 여성은 유방암에 이어 폐암이 2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은 베이징의 공기질 수준을 방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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