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여군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여자 ROTC 후보생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하이힐 대신 군화를 신은 여대생들의 생애 첫 입영 훈련기가 공개됐다.

충청북도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 모인 2,700여명의 대학생들은 올해 뽑힌 53기 ROTC(학군사관) 후보생들이다. 2013년 3월 개강과 동시에 ROTC가 되기 위해선 2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무사히 마쳐야 한다. 그런데 이들 중 126명의 ROTC 여후보생들이 있다. 사격, 각개전투, 제식훈련, 30km 행군까지 훈련도 남후보생들과 똑같이 진행된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소하면서 ‘예쁘다’의 기준도 바뀌었다. 화장품이 아닌 완벽하게 위장할 수 있는 위장크림을 잘 바르는 것이 더 예쁘다고. 첫 입소를 했을 때만 해도 왜 자신이 이곳에 왔는지 후회했다는 사람들은 2주간의 훈련으로 여대생이 아닌 ‘ROTC’로 변해가는 자신을 보며 뿌듯해하고 있다.

이들은 2년간 ROTC 과정을 마치면 육군 소위로 임관해 여군 장교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 여대생들이 기피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여자 ROTC가 되기 위해서는 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필기고사, 체력검정, 면접까지 여러 관문을 거쳐야 최종 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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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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