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상하이(上海)의 한 일본 기업에서 가혹한 근무 수칙에 반발해 노동자 1000여 명이 시위를 벌이고, 일본인을 포함한 회사 간부 18명이 이틀이나 감금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밍바오에 따르면 상하이의 일본기업 신메이전기의 직원 1000여 명은 지난 18일 파업 시위에 들어갔다. 회사가 요구한 근무 수칙이 너무 가혹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 이 회사는 지각 1회시 급여 50위안 공제, 2회 지각시 100위안 공제 등이 포함된 49가지 근무수칙을 발표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월급이 2000위안이 채 안되는데 말도 안되는 규정이라며 회사 측에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공장을 에워싸고 사무실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인 10명과 중국인 간부 8명은 19일 밤 11시 경찰이 공장 진입에 성공할 때 까지 약 이틀 간 감금됐다가 풀려났다. 감금됐던 중국인 간부 한 명은 고혈압 때문에 한때 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현지 공회(노조)는 신메이전기에게 직원들의 요구를 검토할 것과, 근로자들에게는 회사 측과 대화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한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