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MBC가 오는 3월 방송하는 특별기획드라마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에서 주인공 ‘허준’역에 배우 김주혁이 발탁됐다.
김주혁은 지난해 MBC 고려 무사 이야기 ‘무신’ 출연으로 턴 사극과의 인연을 ‘허준’으로 다시 잇게 됐다. 특히 김주혁의 친부인 고 김무생도 지난 1975년 일일드라마 ‘집념’의 주인공 허준역을 맡은 바 있어, 김주혁에게 허준역의 인연은 남다르다. 38년만에 부자가 허준역을 바통터치한 셈이다.
김주혁은 “허준은 나의 운명”이라며 MBC에 소감을 전했다.
‘구암 허준’은 1999년 방송된 ‘허준’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숭고한 인간애와 불멸의 업적으로 길이 추앙받고 있는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의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극화한다.
MBC는 기존 ‘허준’ 드라마 속 캐릭터와 대상 등을 현재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보완하고, 새롭고 극적인 장면들을 추가해 전작과 차별화된 ‘허준’을 만들 계획이다.
허준의 일대기는 지난 1975년 이은성 극본의 일일드라마 ‘집념’(143부작)를 시작으로, 이듬해 이순재 주연의 ‘집념’이 영화화됐고, 이후 1991년 ‘동의보감’(14부작), 1999년 특별기획드라마 ‘허준’(64부작) 등으로 극화됐다. 특히 1999년 전광렬, 황수정이 출연한 ‘허준’은 최고 시청률 63%를 기록하는 등 국민드라마로 사랑받았다.
‘구암 허준’은 이달 말 주요배역들의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6개월여간에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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