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독일 톱배우 클라우스 킨스키의 큰딸 폴라 킨스키(60)가 무려 14년간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진 뒤, 배우로 활동 중인 이복 동생 나스타샤 킨스키(51)는 언니의 용기에 박수를 쳤다.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나스타샤는 11일 독일 빌트지를 통해 언니의 폭로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그를 자랑스러워 한다고 말했다. 자신에게도 상당히 충격적이었던 이 폭로가 이어지며 나스타샤는 ‘지금은 내게도 힘든 시간’ 이기는 하지만 언니가 이런 내용을 고백할 용기를 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나스타샤는 특히 “언니는 자신의 마음과 영혼, 미래를 비밀의 무게에서 해방시켰다”고 그녀의 힘든 고백에 찬사를 보냈다. 폴라 킨스키는 앞서 지난 9일 자신의 아버지가 5세 때부터 19세 때까지 14년간 자신을 성적, 정신적으로 학대했다고 폭로했다. 폴라 킨스키는독일 시사주간지 슈테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혼한 어머니가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내가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하자 아버지가 나를 데려다 베를린, 로마, 마드리드 등으로 여행을 다니곤 했는데, 그 때부터 학대가 시작됐다”면서 “다섯 살 때부터 열아홉 살 때까지 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 저항하며 싫다는 의사를 분명히 나타냈지만 아버지는 개의치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취했다. 어린 시절 내내 나는 아버지에 대한 공포에 시달려야만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폴라는 ‘위대한 천재’로 불린 아버지가 사실은 성 학대도 모자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위협하기도 했다며 아버지를 우상화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과거를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부터 배우로 활동한 클라우스 킨스키는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독일은 물론 전후 유럽 영화의 영웅으로 꼽히는 톱배우로 1991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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