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상하이(上海) 식수원인 황푸(黃浦)강 상류에서 건져낸 돼지 사체가 12일 오후 현재 6000마리로 불어났다고 상하이 둥팡왕(東方網)이 시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전날 보도된 3300여 마리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당초 800여 마리에서 시작됐던 돼지 사체는 벌써 6000마리로 증가해 상하이 식수원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 시 당국은 아직까지 수질 오염은 없으며 수돗물 안전을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돼지 사체 인양 작업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돼지 사체를 대량으로 무단 투기한 곳을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하고 있어 시 당국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돼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싱에서 무단 투기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돼지콜레라 같은 집단 전염병이 발병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 1월 돼지 1만 78마리에 이어 2월에 8325마리가 죽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간 바 있고, 현지 주민들도 양돈농가들이 죽은 돼지를 아무데나 투기하고 있다고 증언해 이같은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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