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전국을 덮고 있는 뿌연 미세 먼지는 8일 오후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은 9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8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정체된 기류에서, 안개까지 끼어 대기중의 배기가스 미세먼지 등이 흡착돼 뿌연 하늘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날 중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서해안, 내륙지방의 경우 밤부터 안개가 다시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9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높게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대기가 뿌옇게 되는 것은 황사 때문이 아니다. 중국북부와 몽골남부에서 발원하는 황사는 편서풍을 타고, 한국으로 오지만 지난 1일 처음으로 황사가 온 뒤에는 발원하지 않았다.

7일 오후 5시 현재 서울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94㎍/㎥까지 올랐다. 춘천과 수원의 미세먼지 농도 역시 각각 148㎍/㎥와 151㎍/㎥에 달했다. 이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의 세배 수준까지 오른 것은 짙은 안개 탓으로 분석된다.

한편 9일에는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10일 기온이 조금 떨어지겠다. 주말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중부지방은 구름이 낀 곳이 많겠으며,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 낮최고기온은 17℃~25℃를 보이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5℃ 광주가 6℃ 부산이 0℃를 보이겠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19℃ 광주가 23℃ 부산이 20℃를 보이겠다. 10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 광주 6℃ 부산 11℃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8℃, 광주 13℃, 부산 14℃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