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차기 부총리로 유력한 왕양(枉洋) 전 광둥성 서기가 “개혁은 자기 살을 도려내는 것이다”고 말했다.

왕 전 서기는 5일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안후이성 대표단 회의에서 “30년 전 개혁은 이데올로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면 지금은 여러 분야의 이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년 간의 발전을 통해 새로운 이익 구도가 생겨났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정부의 이익문제다. 바로 이 같은 구조를 깨트리는 게 다음 단계에 할일이다”고 말했다.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낙후된 산업을 도태시키지 못하는 것은 기업과 공무원, 지방정부의 이익이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행정 절차와 비준이 까다로운 것도 일부 부서의 이익문제와 관련돼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왕 전 서기는 양회 기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실업자”라면서 실종일관 유머러스하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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