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영남대학교 환경미화원 60명이 매년 장학금 300만원을 약속해 미담이 되고 있다. 이를 위해 1인당 매달 5천원을 장학금으로 적립한다.
주인공은 영남대 경산캠퍼스 환경미화원 60명으로 이과대, 생활과학대, 자연자원대, 약대, 공대 건물을 맡아 청결을 책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영남대 발전협력팀을 찾아 60명을 대표해 장학기금을 전달하러 온 김정자(62)씨는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며 “다들 어렵게 자식들 공부 시킨 경험들이 있는지라 선뜻 장학기금 모금에 동참해준 회원들이 고맙고, 다들 내 자식 같은 학생들에게 더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장학생(63)씨와 안복례(51)씨도 “비록 영남대 소속은 아니지만 모두들 5년 넘게 영남대에 몸담으면서 내 집, 내 가족 같은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며 “얼마 안 되지만 학생들이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남대 발전협력팀 허민 팀장은 “학교 환경미화를 책임져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할 일인데, 이렇게 큰 마음의 선물까지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며 “소중한 뜻을 우리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겠고 학생들도 무척 감사할 것”이라며 감사했다.
기자/
